사진이 있는 시
직지천의 겨울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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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어디 가서 누굴 만나랴 뿌리까지 꽁꽁 얼어붙어 갈 데 없는 갈대 바람이 암만 가자 졸라도 손사래를 친다 꽃 안아줄 이 오지 않으면 눈 감을 수 없는 끝을 보고야마는 억센 기질의 억새 박수 주는 손 없어도 꽃을 지킨다 이 추위에 어디 가서 언 발 녹이랴 손 담그기조차 겁이 나는 얼음물에 청둥오리 스물대여섯 몸을 풀고 있다 원앙새까지 찍게 되었다고 자세를 가다듬어 카메라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잠깐만, 왜가리 두 마리가 포즈를 취했다 |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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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공원에서 사진 : 나문배 사진작가 시 : 권숙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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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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