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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단- 동백꽃 피고 지듯

강국원(시인·전 늘푸른학교 교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26일
ⓒ 김천신문
뼛속까지 스며드는 찬바람
혹한의 눈보라 지나간 자리
홀로 의연하게 피었구나
 
속울음 삼키며
무엇이 그리 서럽도록 소중하더냐
속으로 간직한 사랑이
검붉은 피 토하도록 도도하단 말이냐
너의 이름이 동백이더냐
 
세상의 모든 꽃은
피어 날 때 화려한 자태 뽐내다가
떨어질 때 볼품없이 말라버린 모습
봄에 피는 동백도 있는데
겨울에 피는 동백은
세상 모든 꽃이 다 지고난 뒤
제일 마지막에 피었다가
제일 먼저 피어나는
너의 이름이 동백이더냐
 
네 몸 깊숙한 곳
태곳적부터 간직한 고결한 사랑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향 머금은 채
스스로 고개 떨구어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들지 않은 모습
동백꽃 피고 지듯 그렇게 살고 싶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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