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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면 소재 청암사 승가대학에서는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지난 5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Kg 30포(120만원 상당)와 라면 21박스(50만원 상당)을 면사무소에 기탁해 왔다. 이날 물품을 기탁하러온 지형 학장스님과 상덕 주지스님은 “평소 잊고 지내던 소외된 불우이웃들도 명절이 되면 더욱 외로울 것”이라며 “비록 작은 마음나눔이지만 그분들이 잠시나마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비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이날 기부물품을 전달받은 홍용득 증산면장은 청암사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청암사 스님들같이 어려운 아웃의 고통을 보살피는 종교인들이 있기에 각박한 현실사회에 희망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기탁 받은 물품은 관내에 꼭 필요한 소외계층을 엄선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청암사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속에서 전통강원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로서 매년 명절이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각급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관내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불자는 물론 주민들로부터 희망을 주는 종교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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