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9 13:15: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미술

함종순씨, 문단 데뷔

제56회 ‘문학예술’ 시 부문 신인상 당선
“이웃에게 위로가 되는 시 쓸 것”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27일
ⓒ 김천신문
함종순씨가 제56회 ‘문학예술’ 시 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 등단을 했다. ‘문학예술’ 봄호에 ‘현금자동출납기’, ‘말이 불쌍해서’, ‘구룡사 계곡 느티나무’ 등 3편의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것.

몇 백 년은 되었음직한 구룡사 계곡 느티나무/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는다/ 장마로 뿌리가 드러난 느티나무/ 근근이 길을 잡고/ 불룩 튀어나온 힘줄/ 계단이 되어준다// 군데군데 썩은 나뭇가지/ 지난 세월 비바람과 싸워 얻은 상처/ 가슴에 묻고 살아온 흔적 보인다// 참나리 달맞이꽃 눈에 들어오고/ 물놀이하던 꼬마/ 돌아서서 엉덩이 내어놓고 소변 볼 때/ 다람쥐 왜가리도 영역표시 하고 간다
당선작 ‘구룡사 계곡 느티나무’ 일부분이다.

심사는 이일기(문학예술 발행인)·이성교(성신여대 명예교수)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세 편 모두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평범한 사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쓴 시로 들풀이나 들꽃에서 풍기는 삶의 향기가 배어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출생지도 현 주소지도 농촌이다 보니 함종순의 시에는 철따라 변하는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며 가족을 비롯한 인심 좋은 이웃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소재가 되고 있다. 소재뿐 아니라 시어 역시 어렵지 않은 일상어여서 더욱 친근감이 간다. 농촌에서 생활하며 흔히 주고받는 평범한 일상어가 어떻게 아름다운 시어가 되는지를 독자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고루한 관념어, 한자어 등 무거운 시어가 배제된 그의 시는 자기만의 목소리가 뚜렷해서 그동안 내공을 많이 쌓았음을 알 수 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일부분이다.

함종순 시인은 당선소감을 이렇게 썼다.
“어린 시절 산과 들로 다니며 산딸기도 따먹고 엄마 따라 산나물도 뜯으며 꽃 이름이며 곤충 이름을 배웠습니다. 그 시절 익힌 자연공부가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시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영광스러운 한편 이름값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 들풀처럼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를 쓸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서 태어나 현재 개령면 동부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함종순 시인은 김천문화학교 시창작반과 백수문학관 문학아카데미 시·수필반 수강생으로 매일신문 지상백일장 장원, 대구은행 여성백일장 차하, 제천녹색세상 전국시공모전 동상 등을 수상했으며 여울문학회 동인시집 ‘은유의 숲’, ‘사소한 기쁨’, ‘꽃 진 자리’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2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한국도로공사,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수상..
김천모암초, ‘인생네컷 추억나누기’ 활동 운영..
김천부곡초, 예술로 상상하고 도전으로 배움을 넓히다..
직지초, 독도주간 맞아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운영..
김천시, 아토피피부염 예방 위한 막대인형극 교육 실시..
김천소방서장, 소방행정자문위원회 정기회 개최..
‘4無 축제’ 내걸은 2026 김천김밥축제 개막, 첫날 인파 몰리며 열기 속 대성황..
김천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 대상 그림책 활용 교수법 심화교육 실시..
황금시장·부곡맛고을 가을 야시장 성황리 개최..
경북도, AI·데이터 행정혁신 시군 8곳 선정, 1,400만 원 포상..
특집
푸른 산자락 아래, 가을의 마지막 숨결이 풍요로운 결실의 노래를 부릅니다...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2026년 ..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년..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9월 이달의 기업’으로 영유아용 물티슈 및 위생용품 전문 제조기업인 ㈜순수코리아(대표 양칠식)을 선정하고, 지난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1,462
오늘 방문자 수 : 34,657
총 방문자 수 : 119,318,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