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례향교 기로연이 21일 오전 11시 서정하 자치행정국장, 박기현 구성면장, 김장배 지례면장, 이은숙 대덕면장, 향교 임원, 유림을 비롯한 70세 이상 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례향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실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로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행사이다. 이날 기로연에는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유림 외 지역의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서로간의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한편 풍성하게 준비한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송재두 지례향교 전교는 “기로연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사상 고취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윤리적, 도덕적 가치가 계승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서정하 자치행정국장은 “김천시가 발전하고 큰 성과를 거양한 것은 지역 어르신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어르신들이 건강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건강하고 복된 생활을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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