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아주 오래 전
백영학(시인·교동 코아루A)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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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망태 메고 감천 냇가 풀밭으로 소 먹이러 갔다 불 피워 감자 묻어 놓고 놀다가 냇가에 벗어둔 고무신 한 짝 물에 떠내려 간 줄 몰랐다 감자는 숯덩이가 되고 고무신은 큰물에 자취를 감추었다 남은 한 짝 들고 집으로 오다가 할머니 꾸중 겁이나 어둠이 몰려와도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날따라 강아지는 계속 짖어대고 마을 앞에 나온 할머니 손자 이름 목청 높여 불렀다 나는 잃은 고무신 걱정에 대답 대신 논두렁 아래 몸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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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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