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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최정혁 특별기획전 ‘Natural-Topia’ 오픈식이 24일 오후 5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상상유희(想像遊戲)라는 부제로 지난 21일부터 7월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치밀한 묘사와 섬세한 감수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최 작가의 대형 작품을 포함한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픈식에는 최정혁 작가 가족 및 지인, 문화예술회관 관계자, 김천예총 및 김천미술협회 관계자,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식순 없이 간단한 다과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귀희 김천시문화예술회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과수원에서 보는 것보다 더 실감나고 손에 잡힐 듯 선명한 사과의 탐스런 작품을 감상하시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출신으로 김천의 옛 특산물인 사과 등을 주제로 자연적인 요소를 생생하게 묘사해 온 최정혁 작가는 “고향에서 이런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김천 조마 대방에서 난 사과를 소재로 그린 상상유희 전에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Natural Topia’는 자연적인 요소를 인위적으로 바꾼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순수한 자연에 대해서는 낯설어하면서도 디지털 이미지에는 친숙한 현대인에게 ‘가상의 실재’로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실물같이 보이지만 그것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정혁 작가의 그림은 사진보다 더 진짜 같은 극사실주의(Hyperrealism) 그림으로 단순한 사물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을 사실화한 독특한 화법으로 한국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15회의 개인전, 수많은 그룹 및 초대전에 참여했으며 UN 세계평화미술인전 종합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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