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제가 시장으로 취임한지 10주년이 되는 날이자 민선 6기 2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자치단체마다 스스로 살림살이를 고민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으로 발전시켜 온 지 20년을 넘어 이제는, 지방자치제도가 우리나라 행정역사에 큰 주춧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시장으로서 시정을 이끌어온 10년이라는 기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동안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무한경쟁의 경제여건에도 김천시를 인구 30만의 자족도시, 경북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시장을 믿고 따라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 우리시정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0년 11월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2012년 9월에 태풍‘산바’ 2014년 세월호 사건에 이은 호흡기 감염병, 메르스 사태가 국내 소비시장의 위축과 경기침체를 불러오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행히, 구제역은 공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예방조치와 시민의 협조로 김천시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았고, 메르스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과 가뭄, 폭설 등의 자연재해에도 온 시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복구에 참여하였고, 단순히 복구 뿐 만 아니라 항구적인 대책이 되도록 정비하였으며, 특히, 감천의 경우 댐 건설과 함께 지금까지도 재해로부터 안전하도록 정비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김천은 어려울 때 일수록 결집된 힘과 지혜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리더의 도시입니다.
아시다시피, 김천혁신도시는 역사상 가장 큰 지역발전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빌딩들이 스카이라인을 만들었고, 5천여명의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문화와 경제에 신선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준공한 142만 평방미터의 2단계 김천 일반 산업단지는 준공도 되기 전 분양이 모두 완료되어 현재 일부 기업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오래전부터 우리가 원했던 건강하고 활기찬 김천경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중단 없는 김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다져보면서 취임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김천시정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혁신도시를 탄생시켰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하여 농소면, 남면 일원 380만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 경북 드림밸리 김천혁신도시는 2007년 3월 가장먼저 착공하여, 2013년 우정사업조달센터 이전을 시작으로 올해 6월 농림축산 검역본부가 마지막으로 이전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로서 12개 공공기관, 5천명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희망의 땅, 김천에서 새 보금자리를 열었고, 현재까지 1만 2천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조성되어 아이들과 청년의 일자리가 있는 젊음의 도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개교하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학군을 형성하고, 특히, 율곡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명품교육도시 김천의 초석을 한층 더 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에 개관한 녹색미래과학관과 산학연유치지원센터, 곧 준공될 예정인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주변에 어우러진 넓은 녹지공간과 함께 명품 김천혁신도시의 면모를 보여 줄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KTX김천(구미)역은 일일 평균이용객이 4천 500명으로 늘어나 장차 KTX가 최고의 교통수단임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활력이 넘치는 혁신도시도 2005년 유치결정 이후 저에게는 넘어야 할 큰 산 중에 하나였습니다.
토지보상부터 기반공사, 12개 공공기관 입주가 완료될 때까지 수많은 민원이 제기되었고, 조성과정에서 결정해야 될 주요정책 안건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특히, 정부가 바뀌면서 혁신도시 건설 자체를 재검토하자는 논란이 있었을 때, 저는 김천혁신도시 시장이자, 전국 혁신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정부와 청와대를 방문하여 흔들림 없는 혁신도시의 추진과 공공기관 조속이전을 강력하게 촉구하였고, 국회토론회, 정책협의회를 통하여 혁신도시 발전을 위하여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이처럼 혁신도시는 유치에서부터 조성완료까지 김천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이고 혁신도시의 효과는 '95년 금릉군, 김천시 통합 이래 계속 줄어들던 인구는 증가세로 돌아서는 지역발전의 상징적 지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구도심의 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좋은 물과 도로, 전기와 가스 등의 생활 인프라는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큽니다.
2006년 시장 취임과 함께 전면적으로 추진해 온 하수관거 설치사업은 과거 수십 년 간에 걸쳐 무질서하게 처리하던 합류식 하수를 우수와 오수관으로 분류하여 처리함으로서 주택가에 발생되는 악취와 해충방지, 각종 건축 인허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 공공하수도 운영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천역을 중심으로 구도심 도시재생을 위하여, 2013년도에 공무원 전담조직을 만들어서 관련 정부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개설’과‘주차장 확충, 구 도심지역에 민간 아파트단지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다음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경제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06년 시장으로 취임하면서‘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면서 150만평의 신규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 왔습니다.
1단계로 80만 평방미터(24만평)를 조성하여 6천 2백억원의 투자유치와 KCC, 코오롱생명과학 등 15개 기업을 유치하였고, 특히, 타 지자체와는 차별되게 산업용지를 시 직영으로 개발하는 과감한 정책으로 2단계 산업단지는 분양가를 15%이상 낮추어 준공도 되기 전에 53개 기업체에 모두 분양되었습니다.
민선4기 취임과 함께 ‘지역경제과’를‘투자유치과’로, 지난해 말에는‘일자리투자과’로 바꾸고 과장을 비롯한 전 직원 직위공모제로 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정책을 추진하여 지난 10년간 300여개의 기업유치와 함께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습니다.
특히, 투자유치 진흥기금,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기업사랑 119’등 다양한 친 기업정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투자유치 서비스 만족도’조사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전국 1위 및 4년 연속 TOP10(탑텐)도시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김천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지례 5개면 지역은 백두대간의 자연자원이 연계된 관광인프라 조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덕면 추량리 일원 59ha에 총사업비 160억 원 규모로 조성한‘수도산 자연휴양림’은 체류형 삼림휴양지로 개장하여 공휴일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댐으로 건설된 부항댐과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주말 100% 예약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마무리되는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사업과 부항댐 관광자원화 사업,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 등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김천시는 생태관광의 1번지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종합스포츠타운의 부족한 시설들을 보완하여 2006년 10월에는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이어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소년체육대회 등 우리나라 3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국을 놀라게 하였고, 실내테니스장과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관련시설들을 보강하여 2015년에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일부를 김천에서 개최하여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5년간 25개의 국제대회와 165개의 전국대회를 유치하였고, 500여개의 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창단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프로배구단이 2015년 5월에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여 ‘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이제는 김천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적 흐름에 맞춘 관련 시설들을 보완하여 전지훈련장과 전국단위 대회유치 등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미래 100년을 위한 십자축 광역 교통망을 갖춘 교통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966년 김천에서 삼천포까지 ‘김삼선’이라는 이름으로 기공식까지 했던 철도건설을 이루기 위해 2006년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김천에서 진주, 거제를 연결하는 총연장 170.9km 철도건설을 강하게 주장해 왔습니다.
특히,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KDI, 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 방문과 대통령 선거공약반영, 지자체 간 연대 등 10년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지난 6월 27일「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남부내륙철도가 신설 구간으로 확정, 고시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통하여 김천시가 명실공히 십자축의 중심에 놓이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김천시라는 이름이 생긴이후 일어나 큰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울러, 교통도시 김천의 혈관을 잇는 외곽 도로망 확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총 4,205억 원이 투입된 김천~거창간 국도 3호선 확장, 5,446억 원이 투입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2,750억 원이 투입된 김천~상주간 국도확장을 하였고, 신음동 이마트에서 교동 간 도로 확장에 320억 원, 직지사간 우회도로 확장에 360억 원, 지좌육교에서 무실 삼거리간 6차선 확장에 148억 원 등 대규모 국도 및 도시계획도로를 건설하였습니다.
아울러 장기간 미집행되었던 도시계획도로 개설, 소규모 지방도, 농수로 등 시민생활 현장의 도로 개설에 집중 투자해 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김천시가 교육도시로의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발굴과 육성으로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 하고자 2008년 12월에‘김천시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여 모금을 시작하였고, 2013년에 기금 1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하였습니다.
현재 173억을 모금하였으며, 2018년까지 200억 원의 목표를 달성, 장차 이 기금은 김천교육의 마르지 않는 곳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또한, 김천대학교 4년제 승격, 김천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 지정, 그리고 율곡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 우수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김천시가 경험하지 못했던 시 예산 8천억원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제가 민선시장으로 취임했던 2006년도 당초예산이 3천 96억 원이었는데, 올해 당초예산액이 8천 50억 원으로 곧, 1조 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소규모 증가하거나 정체상태에 있는 어려운 지방재정의 여건에도 부채 없이 건전한 살림살이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과 주변지역의 성장까지 이끌 수 있다는 건실한 우리 재정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천은 예로부터 삼산이수의 고장으로 산과 물이 좋을 뿐만 아니라, 민선자치 이후 사람과 기업이 모이면서 행복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13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 연구센터에서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주민행복도’조사에서 김천은 전국 5위, 경상북도에서 1위를 차지하여 한강 이남에서 제일 행복한 도시라는 그 어떤 상보다 뜻 깊고 보람된 결과로 인정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1878년 발명가 에디슨이 설립한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
우리가 흔히 GE라 부르는 이 기업은 무한경쟁과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나날이 혁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2014년에 그룹매출의 28%를 차지하는 금융부문을 매각하였고,
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가전부문을 중국기업 ‘하이얼’에 과감히 매각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소프트웨어(S/W)와 사물인터넷(IOT)분야에 집중 투자하였습니다.
현(現) 회장인 ‘제프리 이멜트’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10년 전, 20년 전 성공은 잊어라’고 말하면서, 변화가 없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06년 7월 1일 첫 시장취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희망찬 미래, 행복도시 김천’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신 도청시대와 함께 인구 15만을 넘어 30만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미래 청사진을 위한 향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글로벌 창조경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 산업이 김천에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1, 2단계 산업단지 분양성공에 이어 3단계 산업단지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융합산업, 사물인터넷(IoT), 국방 군수산업, 로봇, 첨단 자동차 산업 등 새로운 기술개발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유치하여 기술 중심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핵심산업과 첨단산업에 대한 기업의 재투자와 R&D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여,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반자적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히든 챔피언’을 적극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도시개발 확대와 원도심 재생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의 해소와 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구도심 발전에 장애물이던 도심 전선지중화 사업을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부곡동 지역에는 약 13만 평방미터 규모 주거지역을 확대하여 인구유입과 중심시가지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김천소방서의 양천동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평화동 KT&G 부지를 매입하여‘도시재생 복합문화센터’로 건립하는 등 건강하고 활기찬 구도심의 기능을 살리겠습니다.
그리고, 도로공사 임직원들의 정착촌인 도공촌(160세대) 조성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자연조건을 활용한 자연 휴양마을을 만들어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하는‘지역 상생발전 모델’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시 오랜 숙원사업이자 현안사업인 삼애원 개발은 김천시가 직접 주도하여 개발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장 취임과 함께 먼저 2007년 4월에 새금강 비료공장을 폐쇄하여 신음동의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해소했듯이, 앞으로 쾌적한 양로주택을 건립하여 한센인들을 한 곳으로 모셔 주거여건을 새롭게 하고 화장장, 공동묘지 이전, 도시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삼애원 개발은 여러 가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입니다.
화장장과 공동묘지 이전, 환경폐기물 문제 등 여러 난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어려울수록 그 효과는 크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화장장 이전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도 소중하게 듣고, 함께 소통해서
그분들이 김천시 발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김천을 연구개발(R&D) 중심도시로 키우고, 지역 혁신을 선도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공동협력 프로젝트인‘경북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는 연구개발(R&D)에 기반을 둔 융복합 인프라를 조성하여, 기업과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일으켜 살아있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인근 국방산업 관련기업과 연계해서 대학과 연구기관, 지역 방산업체가 융합된
차세대 국방 신기술산업의 집적화를 이루고, 지역 민간기업들이 국방 군수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포럼과 세미나,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 김천이 국방 산업에 진입하여 안정적인 일자리와 창조경제의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직지사로 대표되던 김천관광도 이제는 백두대간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함께 부항댐, 추풍령, 수도산 등 자연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진화하였고, 김천시도 관광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직지사권역의 ‘가야 신라 복합문화권’을 활용한 황악산 하야로비공원과 친환경 생태공원을 마무리하고, 부항권역에는 ‘가족, 힐링, 생태’가 주요 컨셉트인 부항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증산권역에는 자연환경,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무흘구곡, 수도산과 계곡을 활용하여 물과 산을 테마로 한 관광산업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인 추풍령 휴게소 일원에
역사적 상징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김천시의 대표관광 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괘방령 장원급제길’,‘백두대간 추풍령 생태축 복원사업’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근간으로 하는 생태관광 도시의 기초를 닦아 나가겠습니다.
특히, 고대 감문국의 역사자원을 살린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역사문화 전시관, 이야기 길, 고인돌 공원 등과 같은 김천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복원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섯째, 십자축 광역교통망을 갖춘 교통중심지를 만들겠습니다.
100년이 지난 장래에 김천이 더욱 발전하려면, 교통도시로서 지리적 장점을 잘 살려야합니다.
기존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과 서울 수서에서 문경까지 건설 중인 중부내륙철도가
문경에서 김천을 이어 진주 ․ 거제까지 연결되도록 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져 조기착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검토노선으로 확정된 김천에서 전주까지 철도가 연결되면, 장차 김천시는 인구 30만 의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열정까지 담아 반드시 철도건설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양천~농소~어모를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3구간인 어모 옥률 ~ 대항 대룡 간 토지 보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2017년에는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구간인 양천~대룡간 7.5km에 대해서도‘제4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시켜
우리시 외곽 대동맥을 연결하는 사람과 물자의 흐름의 길로 틔우겠습니다.
여섯째,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6월 22일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그 목적과 소방, 경찰, 교통, 교육 등
기관별로 분리되어 있는 업무를 통합하여, 생활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신속한 대응과 예방으로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시청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여 24시간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본부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국가하천을 중심으로 재해 위험지구를 정비하고
예․경보시스템 보강과 재난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완성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이 보장되는 안전도시 김천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여
모두가 체감하고 만족하는 촘촘한 복지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 긴급가구에 대해서는 ‘민관협력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도 노인인구가 20%를 넘어가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질병치료에서 건강증진 위주의 보건의료 정책을 강화하고,
소외된 시민들에게 전문분야별 폭 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의료 취약지에는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를 확대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산골마을 의료․ 문화 행복버스’가 지난 6월,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여 산골까지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한 부모가족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책사업들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이루어, 멈추어 살피고, 보듬고 돌보는 따뜻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FTA를 넘는 기술농업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의 FTA 환경은 수입농산물 증가뿐만 아니라 생산과 유통 등 우리농업 전반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우수한 품종 개발과 생산, 유통체계의 개선, 농업의 6차 산업화, 치유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입니다.
김천은‘과일의 천국’이라 할 정도로 과일이 풍부합니다. 우리시에서는 농업발전 뿐만 아니라 주력 농산물인 포도, 자두, 호두에 대한 우수 품종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지 규모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과학기술을 통한 농업의 혁신과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스마트 팜으로 농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기술농업 혁신으로 FTA파고를 넘어 부자농촌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김천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사회운동가이자 저작자인 헬렌켈러(Helen Keller, 1880~1968)는
“하늘을 날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결코, 땅을 기라는데 동의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미래 100년을 만들어 나가는 희망의 새 기운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높고 새로운 하늘을 향해 함께 도전해 나간다면,
분명히 우리 김천시가 경상북도,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1천여 동료 공직자와 함께 만들어 온 희망의 길 위에 시민의 행복 자동차가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모아‘희망찬 미래, 행복도시 김천’건설을 위해 힘차게‘화이팅’합시다.
모쪼록 시민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7월 1일
김천시장 박 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