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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계곡으로 피서 시 급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서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7월∼8월)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12년 8월에는 급류 속에 갇힌 구조자를 구하려다 119구조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이처럼 급류로 인한 사고가 많았던 것은 매년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난 데다 피서객들이 그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방심했기 때문이다. 급류란 장마철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이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물로 나무가 뽑혀나가고 자동차가 떠내려 갈만큼 위력적이다. 무릎까지 오는 물이라도 초속 4m/s의 급류일 경우 사람에게 120kg 이상의 엄청난 힘이 가해진다. 이는 성인남성이 서있기도 힘든 정도의 힘이다. 하지만 눈으로는 유속을 파악하기 어렵고 특히 계곡의 경우 바닥이 돌로 되어있어 고르지 않고 미끄러지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이는 물높이가 깊지 않아도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이유이다. 장마철에는 일기예보를 유심히 듣고 피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급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며, 만약 계곡물에 갇혔을 경우 섣불리 나오려고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김천소방서에서는 계곡 등 주요 물놀이 장소에 피서객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여름철 동안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증산면 대가천 외 2개소에 고정배치 및 유동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대원이 지속적으로 순찰을 실시하며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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