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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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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는 12일 제1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6일간의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7일부터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김천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총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사드배치 제3의 후보지역으로 롯데스카이힐 성주CC가 후보지로 유력시됨에 따라 반대 결의안을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당초 성산포대 내에 사드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국방부가 성주군민의 여론에 밀려 당초 결정을 번복해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군 초전면에 사드배치를 유력지역으로 결정하면서도 김천시민을 여론수렴 과정에서 배제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일 이라며 14만 김천시민의 생존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의회에서는 시민과 함께 반대 투쟁할 것을 강력하게 표명하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배낙호 의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집행부에서는 “고향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인상을 갖도록 교통대책과 환경 정비 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주위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이 없이 시민 모두가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방부장관, 국회국방위원회,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의회의장, 김천시장, 지역국회의원에게 보낼 예정이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롯데스카이힐 성주CC 사드배치 반대
결 의 문
김천시의회는 최근 사드배치 제3의 후보지로 롯데스카이힐 성주CC가 유력하게 대두됨에 따라 시민이 생업을 뒤로 한 채 하루도 빠짐없이 시위에 참여하고 불안해하며 갈등과 분열이 조장되고 있는 참담한 지역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책무이며, 이는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기본이념이다.
사드배치와 같이 국가 안보적으로 중대한 사안은 사회적 공론화와 지역민의 협의를 반드시 거친 후 선정되어야 함은 재론할 여지가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사드배치는 성주지역에, 모든 피해는 김천시민이 입어야 되는 기막힌 현실에도 불구하고 김천시민의 의견은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를 밀어붙이는 비이성적 국방부의 작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만약 성주골프장을 사드배치 후보지로 결정한다면 김천시의회는 14만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천명하는 바이다.
하나, 국방부는 원칙과 일관성 없는 사드배치 제3의 후보지 선정을 당장 중단하라.
하나, 사드배치로 인해 지역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김천의 미래발전을 위협하는 국방부의 작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하나, 시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드배치 후보지를 성주골프장으로 결정한다면 김천시의회는 14만 시민과 함께 사생결단의 자세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6년 9월 12일
김천시의회 의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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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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