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사드 배치 제3후보 지역 중 가장 유력시 되는 성주롯데CC 사드 배치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박보생 시장과 배낙호 의장이 사드 배치 원점재검토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박보생 시장은 지난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만여 시민들이 참여해 열린 성주롯데CC사드배치반대 시민총궐기대회에서 국방부에 강력 항의하며 단식투쟁의 뜻을 내비치고 배낙호 의장 또한 이에 동참하기로 해 27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단식투쟁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참담한 심정으로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고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여겨야하는 시장으로서 시민여러분께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나오지가 않는다”며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를 위해 매일 2천여명의 시민들이 저녁마다 촛불을 들고 김천역 광장에 나오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그간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를 위해 범시민궐기대회와 촛불집회를 개최한 것과 청와대, 국회, 국방부, 경상북도 등에 수차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김천시 인접지역인 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시민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한 과정을 알리고 “관계자들을 만나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이유를 설명하고 소통을 하고자 부단히도 노력했지만 소귀에 경 읽는 것 같은 느낌만 계속 받아 이런 시민의 간절한 뜻을 국방부에 전달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 이후로 시의회 배낙호 의장님과 함께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단식투쟁에 들어간다”며 단식투쟁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국방부는 김천시민이 철저히 배제된 일방적인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추진함으로써 김천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14만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보장을 위해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철회할 수 있다면 단식투쟁이 아니라 그보다 더 한 것도 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또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김천시민에게 충분한 사전설명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발표를 한다면 시민들은 더욱 불안해 강력한 반발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드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김천과 성주도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원점 재검토 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어 박 시장은 새누리당 당론이 사드 찬성인데 당론에 배치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사드 찬성을 정했지만 사드를 두고 전당대회나 전체 당원의 의견을 물어본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새누리당 탈당 의향에 대해서는 “탈당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평소지론이 선거 때만 되면 움직이는 철새정치를 비난했는데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김천인근 사드 배치 반대는 끝까지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희주 시의원은 사드배치반대행사마다 불참하는 이철우 의원에 대해 성토하며 “지금 이 자리에는 이철우 국회의원이 앞장서 단식해야 되는데 나타나지도 않고 있다”며 “이철우 의원은 김천을 버린 사람으로 이제 시민들은 국회의원으로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라 맹비난했다. |  | | ⓒ 김천신문 | |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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