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8일 증산면 수도리에서 농촌진흥청 관계자 및 농업인 150명을 대상으로 사과 국내육성품종 확대보급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연계 추진한 이번 사업 평가회는 수도산사과영농조합법인 회원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국내육성 신품종 사과‘황옥’의 안정적인 시장 보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신품종의 나무 형태와 과실 특성, 착색, 수량성 등을 평가하고 연구 성과 및 판매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옥’은 ‘홍월’품종에 ‘야타가후지’품종을 교배해 2009년 최종 선발된 품종이다. 9월 중순에 황색으로 익는 품종으로 당도(16.5°Brix)와 산도(0.61%)가 높아 맛이 진하고 식감 및 저장성이 우수하다. 열매 무게는 229g 정도 소과종인데 향후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 예측된다. 2014년부터 김천지역에 보급돼 현재 증산면 일대에 43호 8ha로 확대 재배되고 있다. 올해 생산물량은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대형청과시장과 백화점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수도산사과영농조합 대표자 오용주 농가는“ 황녹색 사과인 황옥 품종은 성숙기에 빨간색을 내기 위한 작업들이 필요 없어 재배가 상대적으로 쉽고 노동력이 절감돼 농가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평가회를 통해 황옥 품종의 우수성을 이미 농가들로부터 인정받았기에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품종 보급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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