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박보생 시장과 배낙호 의장이 성주롯데CC 사드 배치에 반대해 사드 배치 원점재검토를 촉구하며 27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 사흘째 단식투쟁중이다.
단식 사흘차인 29일, 단식 장소인 시청 2층 회의실에는 많은 시민들이 박보생 시장과 배낙호 의장에게 힘을 주기위해 격려 방문했다. 박 시장은 많이 초췌해진 모습으로 내방자들을 맞아 힘에 부치는 작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성주골프장으로의 사드 배치를 막아야 함을 강하게 주장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으며 배 의장도 연신 식은땀을 닦아내는 힘겨운 모습에 단식의 어려움을 짐작케 했다. 박 시장은 “이게 마지막 카드”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보이고 “청와대, 국회, 국방부, 경상북도 다 방문하고 궐기대회, 촛불집회 다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서울서 궐기대회를 해봐도 공중파 방송에 보도조차 되지 않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후에는 야당에서조차 반대하는 국회의원 하나 없이 고립되고 외로운 우리만의 싸움이 돼버려 단식의 고통보다 이러한 상황이 더 가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고 “성주하고는 180도 다른 이러한 상황에서 김천시민들이 사드에 무관심하면 안 되고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김천시민의 저력으로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배낙호 시의회 의장은 “비록 몸은 힘들지만 많은 시민들이 격려해주셔서 힘이 나며 멀리 서울향우회에서도 방문해 사드 반대에 힘을 모아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특히 KTX김천(구미)역을 막는 한이 있더라도 성주롯데CC 사드 배치를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말씀하신 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과 배낙호 의장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김천시민에게 충분한 사전설명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발표를 한다면 시민들은 더욱 불안해 강력한 반발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드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김천과 성주도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원점 재검토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 촉구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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