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사드배치반대촛불집회가 4일 오후 7시 김천역 광장에서 시민대책위를 비롯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보생 시장, 박희주 시의원, 황병학 시의원도 함께 자리해 시민들과 함께 사드철회를 외쳤다.
ⓒ 김천신문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과 사드는 무관치 않다”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가장 큰 죄악은 사드이며 김천시민, 성주시민은 물론 한반도 평화, 국민의 생존권을 위해서 사드는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국정혼란 속에 사드가 묻힌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 박근혜 정권 퇴진과 함께 지난 4년간 엉망으로 만든 정책들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때”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과 재협상을 통해서 사드배치를 철회시킨다하더라도 미국과의 동맹은 깨지진 않지만 사드가 들어오는 순간 중국과 원수가 되며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고 중국과 미국과의 패권 다툼 속에서 이 한반도는 영원히 분단국가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우리 세대에서 사드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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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민은 “100일을 넘겨 지켜낸 김천촛불집회는 승산 있는 싸움”이라 말하며 “성주, 김천, 원불교의 싸움이 아닌 국민모두가 동조해 주시는 것을 보고 박근혜 퇴진 국면에서 원점에서 사드가 다시 검토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니 좀 더 신나고 즐겁게 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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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주 시의원은 “4년 전 박근혜 대통령 선거 운동한 죄 값을 달게 받고 사드 철회되는 순간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