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촌 이약동선생 청렴정신 뿌리찾기 프로젝트 시행

ⓒ 김천신문

김천시는 지난 22일 신규 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공직관을 확립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 중 한 명인 노촌 이약동선생의 공직생활과 청백리정신에 대해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의 청렴특강을 듣고 양천동 하로서원 향사 시연과 신도비, 산천단 유적비 답사를 통해 이약동 선생의 청빈한 삶의 발자취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약동 선생은 조선전기의 문신으로 김천시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출생해 성종 1년 제주목사 때 선정을 베풀고 임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 관물(官物)인 말채찍을 성루 위에 걸어 놓고 왔다. 세월이 흘러 채찍이 없어진 후에 백성들이 바위에 채찍 모양을 새겨 이를 기리고자 한 바위가 괘편암(掛鞭岩)이며 제주도를 떠나 항해 중 배가 파선위기에 놓이자 부하들이 몰래 넣어둔 갑옷을 찾아내 강물에 던진 투갑연(投甲淵)의 일화로 유명하다.

김천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6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년 정기적으로 청렴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범석 감사실장은“이번 청렴교육을 통해 선현들의 청백리 정신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올바른 공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청렴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