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엄동설한 아가미 꽁꽁 얼려 입부터 봉하기 일가족 나란히 궤짝으로 얼리기 사지 토막내기 배배 말려서 아사시키기 엎어놓고 곤장 내리치기 오장육부 다 빼내어 제사상에 올려 큰 절하는 건 또 뭔 심사여 무슨 억하심정으로 일가친척 닥치는 대로 작살을 내는지 아예 씨를 말리려나 죄라면 해저 청정지역 두루 누빈 죄밖에 혹시, 이름 때문인 겨? 이명태김명태박명태조명태도 있는데 왜 하필 우리여? 아님, 성 때문에 오해가 있나본데 물이 좋아서 그냥 붙여본 거라니까 증거 없이 자꾸 물 먹이면 나도 법으로 하겠어 잘못이 있으면 민주적으로 해야지 아, 잠깐 이참에 면에 가서 성을 갈겠어 이제부터 우리 안명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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