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 1조원 눈앞에
10년 만에 14만명 인구회복
남부내륙철도 2019년 착수
공공기관 이전완료 혁신도시 조기정착
신규산업단지 기업입주
스포츠마케팅·관광휴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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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민선6기 3주년과 취임 11주년을 맞이한 소감부터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 임기를 시작해 가장 먼저 표방한 것이 ‘경제제일주의’였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1년간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KTX김천(구미)역 준공·개통으로 고속철도시대에 동참하는 한편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서 12개 기관, 5천400여명의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2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우리 김천을 다녀가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어 귀농·귀촌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시 예산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06년 3천94억원, 2010년 5천80억원, 2016년 8천50억원, 2017년 8천710억원(추경 9천453억원)으로 11년 사이 3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이후 10년 만에 14만 인구를 회복하고 현재 14만3천여명으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 그리고 1천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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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가 민자유치 사업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언제쯤 착수하게 되는지요?.
-1966년 기공식 이후에 중단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가 민자유치로 전환 추진돼 행정절차 완료 후 2019년에 조기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172㎞의 연장에 5조 3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으로서 본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 40분,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10분대로 연결이 가능해 낙후지역개발촉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2차와 3차에 걸친 국가철도망구축 확정 고시를 통해 사업당위성을 확보한 본 노선은 2013년도부터 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가 비용 및 편익 분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사업성이 적어 많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을 희망하는 현대건설의 제안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전환 추진하게 됐습니다. 민자적격성 조사, 우선협상자 선정,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설계를 완료하면 2019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노선확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대정부 건의,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를 100여회 이상 방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철도관련 박사, 교수 등 철도 전문가라면 안 만나 본 분이 없을 정도로 철도건설 조기추진을 위해 뛰어 다녔습니다. 또한 철도가 통과되는 9개 시군과 행정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장 단체장으로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해 지자체간 결속을 주도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공약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국회와 4당 당사를 방문, 4당 사무총장을 일일이 만나 공약사업에 반영되도록 했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5월 24일 국토교통부에서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우선 추진해야할 지역사업으로 분류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를 함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민자제안 사업안에 따르면 2019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당초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른 시속 200㎞의 준고속철도를 경부선·호남선과 같은 시속 300㎞ 고속철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운행횟수도 30회로 늘려 이용객들의 편익을 향상시키게 됐습니다.
□시장님께서 십자축철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2006년 민선4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교통 요충지로서 지리적인 장점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미래 지역발전을 위해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이 최우선 돼야 한다는 정책판단을 내리고 철도사업 조기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미래는 철도교통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철도는 친환경 녹색교통입니다. 친환경적이고 대량수송이 가능한 철도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김천은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김천∼문경간 전철화 사업을 통해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해야 합니다. 수서∼충주∼문경을 거쳐 김천∼거제까지 새로운 국가 대동맥이 구축되고 국토 중·남부 내륙의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의 미래핵심 산업단지와 수도권이 직결됨으로써 제2의 경부축이 돼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는 동서화합, 광역경제권 활성화,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연계 등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노선입니다.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종단철도(TKR) 역할을 수행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철도망인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국가 대동맥 철도로 발전할 수 있고, 김천이 ‘철의 실크로드 시대’에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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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가 이전 공공기관이 모두 입주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추진상황은 어떻습니까?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김천혁신도시가 김천시 인구증가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현재 율곡동 인구는 1만8천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곳은 김천, 대구, 진주 3곳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김천이 가장 빠르게 성장ㆍ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12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전입률도 56%를 넘고 있습니다.
김천혁신도시에는 편안하고 쾌적한 정주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아파트 13개 단지 9천300여 세대를 공급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12개 단지 8천500여 세대가 준공됐고 770여 세대 1개 단지는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583필지도 분양이 완료돼 건축공사가 잇따르고 있으며 중심상업 및 근린생활 시설용지도 100% 분양돼 각종 주민생활편익 시설이 차례차례 들어서고 있습니다.
김천혁신도시를 최고의 정주여건을 갖춘 자족경제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IT융합 △그린에너지 △첨단교통 △농생명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경북도, 김천시가 공동으로 39개 과제사업을 발굴해 2021년까지 약1조원이 투입되는 드림모아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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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건설추진 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2007년 9원 20일 기공식 이후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혁신도시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해 4월 ‘혁신도시 재검토’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을 맡아 다른 일을 모두 제쳐두고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2008년 4월 정부의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2008년 5월에는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했습니다. 또한 이철우 국회의원과 함께 ‘혁신도시건설촉진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했으며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당위성을 알리고 정부 관계부처를 방문해 원안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전면 재검토 논란을 빚은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2008년 7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기존의 여러 지방 균형발전에 대한 계획은 원칙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혁신도시 건설의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2010년 1월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더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에 저를 비롯한 전국혁신도시협의회에서는 혁신도시의 중단 없는 건설을 위해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를 2개월에 한번 꼴로 항의 방문하고 강력하게 건의해 원안 추진을 관철시켰습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해결하고 혁신도시 건설이 추진됐지만 사업초기 토지보상부터 또 수많은 난항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소통과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 혁신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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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산업단지에 기업이 입주하면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과를 투자유치과(현 일자리투자과)로 바꾸고 직원을 공모해서 선발해 기업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또한 기업유치의 최대 걸림돌인 부족한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시 직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싼 평당 36만원에 공급해 일반산업단지 1ㆍ2단계 사업 모두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9년 기공식을 가진 1단계 24만평 조성사업은 2011년 준공했으며 KCC,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라이트 등 15개 기업이 입주해 6천200억원의 투자유치와 3천개의 신규 고용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43만평 규모의 2단계 사업도 지난해 준공해 코오롱플라스틱 등 56개 우량기업이 입주하게 돼 6천600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3천억원의 경제효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또한 36만평 규모에 1천572억원이 투입되는 3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7년 하반기에 착공해 산업용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양질의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목표를 세워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역량강화 등 5개 분야의 사업추진하고 일자리 복지와 연계한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연령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8천8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시가지 도로망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김천시는 동김천IC와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그리고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도시구조 변화와 산업단지, 기존시가지 등 주변 지역에서의 접근성 제고 및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노후되고 협소한 국도59호선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음동 공단삼거리∼구미선산읍까지 총연장 16.5㎞ 구간에 464억원을 투입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1구간(신음동∼개령 광천리), 2구간(개령 광천리∼구미선산읍)으로 나눠 단계별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동김천IC 이용 교통량 증가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신음동 공단삼거리∼동김천IC 구간 3.8㎞의 4차선 확장을 우선 시행하기 위해 관련부처에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광동 김천산업단지에서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신설노선의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1천14억원이 투입되는 연장 3.2㎞의 왕복 4차선도로와 대광동에서 감천을 횡단하는 신김천대교가 신설되면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좌육교∼무실삼거리∼혁신도시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게 될 것입니다.
도심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국도3ㆍ4호선을 시가지 외곽에서 연결시키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총사업비 5천396억원으로 전체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1ㆍ2구간은 개통이 됐고 3구간과 4구간 개설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1구간 양천∼농소 5.4㎞은 2012년, 2구간 농소∼혁신도시∼동김천IC∼어모 12.8㎞은 2013년 각각 개통됐습니다. 3구간인 어모∼대항 6.95㎞는 지난 2017년 3월 기공식을 가진 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사업으로 검토 중인 4구간 양천∼대항 7.5㎞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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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타운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김천시는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을 유치하면서 삼락동 일대에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인라인롤러경기장 등을 연이어 건립해 전국최고 수준의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수영(다이빙) 지상훈련장과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을 건립했고 2013년에는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12만평 규모의 완벽한 경기장 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췄습니다.
2006년 전국체전, 2007년 전국소년체전·전국장애인체전 등 3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종합스포츠타운 경기장 시설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2008년에 전담부서인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하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지난 한 해에 ITF 국제테니스대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11개 종목, 59개 대회가 열려 25만여명의 임원선수단, 관람객이 김천시를 다녀갔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참가 임직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지역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축구장, 실내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 사용률이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인 연간 60~70%에 이르고 지난해 약 250억원의 경제효과를 봤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을 본격화한 2008년부터 지난 9년간 335개의 대규모대회(국제/전국단위)를 개최했고 연인원 199만명이 김천을 다녀가 총1천49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천을 찾는 체육인과 경제활성화 효과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런 성과는 스포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기에 가능했습니다. 단순히 스포츠 대회만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 관광, 농ㆍ특산물 판매 및 홍보를 병행해 새로운 지역활성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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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관광휴양 도시로서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추진해 오셨습니까?
-2009년부터 160억원의 사업비로 조성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2014년 3월 체류형 삼림휴양지로 개장해 주말에는 예약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건설된 부항댐은 2014년 준공해 김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전국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2014년 9월에 개장한 ‘부항댐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주말이면 100% 예약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증산 수도계곡 테마공원 내에 추가로 조성한 캠핑장도 최근 본격 개장했습니다.
또한 5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5월 개장한 김천물소리생태숲은 산림·문화·휴양 체험시설을 갖추고 기존의 휴양림, 캠핑장, 무흘구곡과 연계한 ‘산림휴양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사업은 증산면 평촌리, 수도리 일원에 총연장 10.3㎞ 구간에 116억원의 사업비로 문화·휴양·편익시설을 설치하고 녹지조성과 산책로 및 탐방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일부시설은 완공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올해 마무리됩니다.
1천116억원을 투입해 2013년 4월 착공, 2018년 완공 예정인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은 문화박물관, 평화의 탑, 한옥체험마을, 치유의 숲, 건강문화원 등을 도입해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인장 온실, 생태박물관, 삼림욕장, 야생화정원 등이 들어서는 친환경생태공원도 105억원의 사업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와 박정희 대통령이 사용한 시설과 집기, 경부고속도로 건설 및 개통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추풍령 일대 19만9천㎡(6만평) 부지를 역사ㆍ문화 테마파크로 개발하게 됩니다.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중에 있는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은 2018년 완료 예정입니다.
앞으로 시에서는 부항댐 주변에 데크로드 추가, 둘레길 조성, 짚와이어, 스카이워크 등 부항댐 관광자원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95억원이 투입되는 국내최장 출렁다리(256m) 설치와 교량 경관개선 사업은 2018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부항면 지좌리 일원에는 총사업비 90억원으로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관광펜션, 카라반, 글램핑, 생태체험공원, 체육·놀이시설 등을 도입해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부항댐 주변은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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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의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구입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14만 인구를 회복, 15만 인구회복 운동을 전개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김천시는 예로부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1949년 대구시와 함께 경북도내에서 가장 먼저 시로 승격했으며 승격당시 인구 19만 명에서 1965년에는 인구가 21만4천명에 이를 만큼 김천시는 영남의 중심도시였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로 포항시, 구미시 등 인근 도시로 젊은층이 일자리를 찾아 빠져 나가며 인구가 감소해 2004년도에 인구 15만이 무너졌습니다. 5년 후인 2009년에는 인구가 13만6천명도 안 되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2010년 2월 ‘김천시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입지원금을 지급하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과 귀농·귀촌 등 보다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했습니다. 2015년 3월 범시민 15만 인구회복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김천시 주소갖기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이주비 지원, 원룸 실태 조사, 학교사감간담회, 부동산 중개협회 인구전입 MOU 체결 등 행정력을 인구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혁신도시 12개 이전공공기관의 정착과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습니다.
그 결과 2006년 13만9천명이던 인구는 10년만인 2015년에 14만 인구를 회복했고 2017년 6월 현재 14만3천여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7년 1월부터 2월까지 관내 기관단체, 기업체, 학교, 업무관련 민원인,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미전입자 사전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천에 살고 있으면서 주민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이 약 5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김천주소갖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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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인구증가를 위한 제도적인 시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제로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2006년부터 시행해 온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는 대폭 늘려 첫째 아이는 80만원, 둘째 340만원, 셋째 680만원, 넷째 이상은 900만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 태아기형아 검사 쿠폰 지원 등 양육에 따른 경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맞춤형 귀농·귀촌정책을 통해 귀농한 세대에 세대당 1천만원까지 귀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500만원씩 농가주택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귀농인 농업인턴제(1인당 월60만원)를 통해 농사 적응교육을 하고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등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관내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과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기 위해 전입한 사람들에게 20만원씩 지원하는 전입지원금 제도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김천시에 정착하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에게 이주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하고 연간 주택대출 이자의 50%를 2016년부터 5년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한시적으로 이전기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이주지원금을 지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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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오랜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천발전의 선두에 서서 인구 15만을 넘어 3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중단 없는 김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대형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돼 김천중흥시대를 열어가도록 시정추진에 매진하겠습니다. 김천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한 상생발전에 15만 시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고 적극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희망찬 미래, 행복도시 김천건설’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