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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보다 나라가 우선이다!”

이철우 의원의 선국후사(先國後私) 행보 눈길
합동취재 기자 / kc33@chol.com입력 : 2018년 02월 25일
 
ⓒ 김천신문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의 안보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5일 미리 계획된 선거행보를 일체 중단하고 전날 밤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용사들의 목숨을 앗아간 주범인 김영철 특사 파견에 반대하는‘자유한국당 김영철 방한 저지 집회’와 방송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3일에도 같은 이유로 자유한국당 청와대 항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여년을 국가안보 업무에 종사해 왔던 한 사람으로서 순국선열들에게 한 점 부끄럼 없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지역구인 김천시민들의 강력한 사드반대 집회현장에 나가 사드찬성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당내 최고의 안보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5일 아침, KBS 1TV 생방송 ‘포스트 평창, 한반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한   ‘일요토론’에 자유한국당을 대표해 참석한 그는 “북한 김정은이 김여정을 파견하고 응원단을 파견한 것은 순수한 체육대회를 참관하고 축하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면서 “따라서 이번 평창 올림픽의 최대 수혜자는 핵을 포기하지 않고도 얻을 것은 다 얻어간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의 김영철 평창올림픽 폐막식 특사 파견과 관련해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라는 근거를 대라”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천안함 폭침 당시 책임자가 김영철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며 북한정보포럼에도 버젓이 이름이 올라 있는데 여당만 모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미국과 한국의 통상마찰 우려에 대해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대한 50% 관세폭탄 움직임으로 세계 최대 철강회사가 있는 경북 포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면서 “경제와 안보는 같이 가야하며 한미 동맹 강화로 통상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TV토론을 마친 이 의원은 곧바로 파주 통일대교에서 자유한국당이 벌이는 ‘김영철 방한 저지 집회현장’으로 달려가 마이크를 잡고 “북한의 의도는 오직 한 길 적화통일”이라며 “적화통일을 위해 김여정도 보내고 김영철도 보내는 온갖 쇼를 다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는 북한의 속셈에 절대로 속아서는 안된다”면서 “적화통일 야욕을 분쇄하기 위해서라도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도록 받아들여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6·25 노래’의“~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라는 가사를 인용하며 “우리 대한민국은 북의 적화통일 야욕에 결코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면서 ‘적화야욕 분쇄하자’는 구호를 선창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들(북한)은 적화통일을 위해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핵과 미사일을 만드는 것도 대한민국을 적화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도 자주국방을 원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고 밝히고 “세계에서 자주 국방하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주국방 3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모두 동맹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고 그렇게 잘 사는 일본이나 독일, 영국, 프랑스도 모두 동맹으로 나라를 지킨다”면서 “우리도 저들의 의도에 휘둘리지 않고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다시 한 번 ‘한미동맹 강화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 의원은 앞서 23일, 자유한국당 청와대 항의 방문때도 당일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당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26일에도 자유한국당의 청계광장에서 벌이는 ‘살인전범 김영철 방한 및 문 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귀향해 사흘간 중단했던 선거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의원은 “도지사 경선이 코앞이지만 선거보다 나라가 우선이고, 그 어떤 일도 국민의 죽고 사는 문제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며 “당장 국가의 위기가 코앞인 상황에서 개인 욕심을 국익보다 뒤로 미루는 건 지도자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초 이날 의성출신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컬링 결승전 응원을 위해 의성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당의 긴급 소집령을 받고 이를 취소한 뒤 방송 토론회 말미에 “의성출신 컬링 선수들의 결승전 승리를 기원한다”며 응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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