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조이 엄마
유정자(요양보호사·교동 연화지2길)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8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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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있으나 아빠가 없습니다 조이를 선물로 받았으나 기쁨보다는 슬픔이 큰 눈에 묻어났습니다 왕방울만한 눈 껌뻑일 때 눈물이 떨어집니다 두 돌도 되지 않아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는 나이입니다 배고프고 기저귀 젖은 것이 서러워 울지만 낯선 이들은 아빠가 보고 싶어서라고 말합니다 엄마란 말 입에 올렸으나 아빠는 떠올리지 못합니다 화장기 없는 조이 엄마 미소가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한 번의 실수로 미혼모라는 꼬리표를 달고 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파리한 얼굴빛의 조이 엄마 고개를 떨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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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8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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