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7 19:36: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행사

하로서원서 노촌 이약동 선생 춘향제

청백리상 시상식·청백리백일장 진행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25일
ⓒ 김천신문
양천동 하로 출신으로 조선 전기 청백리에 오른 노촌 이약동 선생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이 하로서원에서 열렸다.

지난 2월 노촌기념사업회 출범으로 올해는 노촌 이약동청백리상이 춘향제에 앞서 수여하고 오전 11시부터 춘향제례가 하로서원 청백사에서 봉행됐다.

ⓒ 김천신문
초헌관에 정근재 문화원장, 아헌관에 김재환 제주산천단 봉행위원장, 종헌관에 김상규 지례향교 전교가 제관으로 분향, 헌작했다.

뒤이어 열린 청백리 백일장에는 김천지역 초중학교 학생 150여명이 참가해 문예실력을 겨뤘다.

노촌 이약동 선생은 1416년 양천동 하로에서 해남현령을 역임한 벽진이씨 이덕손(李德孫)과 고흥유씨 사이에서 태어나 자를 춘보(春甫), 호를 노촌(老村)이라 했다.

26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1451년 증광문과에 급제한 이래 사헌부감찰, 제주목사, 경상좌도수군절도사, 사간원대사간, 경주부윤, 호조참판, 전라도관찰사, 이조참판, 개성유수, 지중추부사에 이르기까지 40여년간 주요관직을 두루 거쳤다.

선생은 백성들에게는 인자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했는데 일생에 걸쳐 근검절약했고 관직수행과 관련해 공평무사한 처신으로 가는 곳마다 칭송이 이어져 훗날 나라에서 청렴결백한 관리에게 내리는 청백리에 올랐다.

특히 1470년 제주목사로 부임해 매년 2월 열리는 한라산 백록담에서의 산신제로 인해 백성들이 동사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단을 산 아래로 옮겼다.

이임할 때는 관에서 받은 모든 물품을 남겨두고 말을 타고 나섰는데 손에 들고 있는 채찍이 관물인 것을 알고 문 위에 걸어 놓았다는 괘편암(卦鞭岩)전설과 배가 풍랑에 휩쓸려 뒤집히려할 때 부하가 몰래 받은 갑옷을 바다에 던져 풍랑을 잠재웠다는 투갑연(投鉀淵) 전설이 전해진다.

노촌 이약동 선생은 76세에 고향인 하로마을로 낙향할 때 초가집 한 채가 재산의 전부였는데 가난을 자랑으로 여기며 자손들에게 물욕을 경계하는 시(詩)를 남겨 교훈으로 삼게 했다.
                                                               <나문배 사진전문기자 촬영>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25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백신산업의 중심 경북,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
김천시, 김밥축제 캐릭터 ‘꼬달이’ 기념품 공모전 개최..
송언석 국회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김천시, 농업기계 무단 방치... 이제는 불법입니다..
배낙호 시장, 지좌동·감천면·조마면 ‘소통 공감’ 간담회…..
지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NEW 보금자리” 집수리 봉사..
김천시 대곡동 자연보호협의회..
김천대학교, ‘2025년 경상북도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 발대식 개최..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본격 활동..
송언석 의원,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만나 김천 ~ 문경철도 김천 도심지 우회 신설노선 반영 건의..
기획기사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김천시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문화 독서 진흥프로그램..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2,461
오늘 방문자 수 : 45,212
총 방문자 수 : 99,89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