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단- 거울
신재현(김천고 2학년 10반)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8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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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아무리 뻗어도 저 은칠 너머 너울거리는 내 얼굴을 만질 수 없더라 닿지를 못하더라 파도처럼 흔들리는, 석유램프처럼 좌우 뒤틀린 상을 향해 비명 차게 아우성을 쳐도 입만 배곰대더라 내 외침에 대한 답이 오지 않더라 깜빡이는 할로겐 등 울려 퍼지는 벽 너머 귀뚜라미 울음 나는 사라지고 다시 드러나는 내 모습을 본다 나는 듣지 못할 울음을 듣는다 닿지 못하는 줄 알면서도 매끈한 면을 손으로 만져 보고 매끈하지 않은 얼룩을 지워 보고 얼룩을 지우며 바드득하는 음을 보고…… 너울거리며 붕 뜬 나의 상을 손을 아무리, 아무리 뻗어도 거친 내 피부마저 만질 수 없더라 작열하는 체온에 닿지를 못하더라 <제39회 매계백일장 대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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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8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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