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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멋들어진 직지문화공원에서 김천문화원 주관 전통혼례식이 열려 가을나들이를 나선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지난 20일 12시 신랑 이상호 군과 신부 지형숙 양이 많은 하객과 가을나들이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전통혼례식을 올렸다. 이날 혼례식은 김천문화원 풍물단의 축하공연 속에 신부를 태운 가마행렬이 초례청인 장승광장에 도착하면서 막이 올랐다.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의 집례에 따라 신부댁에서 신랑을 맞이하는 친영례와 신랑이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상견하는 교배례, 신랑과 신부가 술을 나눠 마시는 합근례 순으로 이어졌다. 시종일관 엄숙하게 진행되던 전통혼례식은 막바지에 신랑과 신부가 아주 큰 젓가락으로 안주를 집어먹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서 폭소가 터지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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