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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가 또 말썽이다. 올해 10월 중순 경 김태우 전 감찰반원이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과 우제창 전 의원 간의 부당거래 의혹을 보고했으나 청와대가 묵살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카페 매장(ex-cafe)의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 공급권을 우제창 전 의원이 운영하는 업체에 몰아줬다는 것이다. 이강래 사장은 납득할만한 설명은커녕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 입에 재갈을 물리고 눈과 귀까지 막는 만용을 부리고 있다. 청와대는 ‘곧 교체될 사람의 보고였다’, ‘조사할 인력이 없다’며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 우 전 의원은 이 사장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낼 때 원내대변인을 맡아 한솥밥 먹던 사이다. 결코 뭉개고 넘길 일이 아니다. 김학송 도로공사 前 사장은 비위의혹 보고서가 제출된 지 이틀 만에 사퇴하였다고 한다. 前 정권 사람은 이틀 만에 내치고, 現 정권 사람은 두 달을 모르는 척 하는 것이야 말로 내로남불의 극치인 것이다. 지난 6일 단행한 인사도 상식 이하이다. 승진자 39명 중 대구·경북 출신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지역차별이 도를 넘은 것이다. 뒤숭숭한 회사 분위기에 사시사철, 밤낮으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경북혁신도시인 김천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그러나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살피겠다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따뜻한 기업을 만들겠다던 이강래 사장은 지역에 없었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요구한다. 이강래 사장은 권력을 이용하여 도로공사를 편파적으로 좌지우지 하지 말라! 국가와 지역을 위해 공명정대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라! 2018.12.20. 국회의원 송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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