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3월13일 두 번째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선거과정과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한 긍정적 평가에 반해 예비후보 제도가 없고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후보 등록 이후 선거 운동 기간이 13일에 불과해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조합별 출마예정자들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기로 했다.
-새김천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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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택(좌) 김창집(중) 신외철(우)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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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김천농협은 지역조합장 중 최다선인 이용택(70세) 현 조합장이 6선을 고지에 두고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에 맞서 김창집(57세) 새김천농협 이사와 신외철(60세) 전 새김천농협 서부지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용택 조합장은 “제가 처음 당선됐을 때만해도 우리농협은 김천시최하위 규모의 농협이었으나 지금은 우리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로 김천 최고의 농협으로 우뚝 서게 됐으며 지난 한해도 어려움을 잘 극복해 건전결산을 이뤘다”며 “우리 농협이 주도해 온 샤인머스켓 열풍을 더욱 확대해 수출에 주력하고 농협사업에 노력해 조합원이 잘살고 행복한 농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공감경영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 현장 소통채널을 정비하고 반영하겠다”는 김창집이사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교육, 의료·문화·육아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우리농업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위축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의 소득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하고 “금융부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출심사능력과 위험관리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외철 전 서부지점장은 “33년여의 농협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소통하며 열린 조합운영을 해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인권을 존중해 우러나오는 친절봉사로 고객이 오고 싶은 조합을 만들며 특히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농협운영에 반영해 조합원 편익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김천농협 서부지점에 365코너를 설치하고 성수기 비료 농약현장 판매 등의 공약도 밝혔다.
-조마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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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섭(좌) 김해조(우)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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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최한섭(61세) 현 조합장을 상대로 지난번 선거에서 맞붙었던 김해조(64세) 한국산림보호협회 경북도협의회 부회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최한섭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조합원으로부터 사랑받는 희망찬 농협을 만들어가겠다. 농촌, 농업인과 함께하고 지역민과 함께 발전하는 다정한 이웃이자 동반자가 되도록 할 것이며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농업인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금융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마농협을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조합원과 하나되는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김해조 한국산림보호협회 경북협의회 부회장은 “생산농산물 판매처 확대, 직거래 판매 실행, 조합원 대출금리 인하, 예금금리 인상, 영농자재 및 사료 등의 최저가격 공급확대, 투명한 농협경영을 위한 분야별 공영공개, 농협자산 배가로 1천500억대 자산달성 등 발전을 위한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구성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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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식(좌) 심재혁(우)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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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농협은 김근식(58세)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백복한(61세) 전 구성농협 전무와 심재혁(62세) 전 조마농협 전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근식 조합장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농산물 과잉생산과 소비둔화 등 가격 불안전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제사업 중심으로 생산농가편익증진과 농산물 가격고취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산지유통혁신 마케팅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 ‘발전 하는 구성농협’, ‘조합원을 위한 농협’, ‘조합원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에 더욱 매진하는 조합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년간의 업무관련 경험 및 농협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이번에 첫 출사표를 낸 심재혁 전 조마농협 전무는 “투명경영‧건전경영‧경영혁신과 신용사업 및 경제사업의 균형 발전으로 알차고 든든한 농협, 조합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소통하는 농협, 조합원들에게 희망과 신뢰받는 농협, 미래지향적인 사업의 균형을 통해 발전하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복한 전 구성농협 전무는 본인요청에 의해 이름과 나이만 게재했습니다.)
-김천혁신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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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현(좌) 이성희(우)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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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하태현(63세) 전 조합장과 이성희(64세) 김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이사의 출마가 예상된다.
하태현 전 조합장은 “도농복합형 농협인 우리 농협의 특성을 살려 혁신도시와 농촌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조합원과 혁신도시 주민에게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 것”이라며 “더불어 저렴하고 신선한 물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김천혁신농협마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면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하 전 조합장은 2015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보궐선거로 당선됐다가 지난해 11월 조합장자격상실로 인해 당연퇴직처리 돼 이번 선거에 심기일전의 심경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천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성희 이사는 “농협과 조합원 간 친밀감 증대로 협동심을 높이고 조합원 화합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한편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주력해 튼튼한 경제사업 기반 확충 등을 통한 실질적인 이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김천혁신농협마트의 전 조합원 이용 등 경쟁력 강화로 영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