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30 05:06:5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예술

팔순의 두 시인 작품집 동시 발간

이정자 시집 ‘맘자리 꽃자리’
이길자 동시집 ‘나무 그늘을 파는 새’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27일
올해로 팔순을 맞은 두 시인의 작품집이 같은 출판사(북랜드)에서 동시에 발간됐다. 이정자 시집 ‘맘자리 꽃자리’와 이길자 동시집 ‘나무 그늘을 파는 새’가 발간된 것.
 이들 두 시인은 김천문화원 부설 문화학교 문예창작반 수강생으로 시 전문지 ‘한국시’를 통해 이정자 시인이 2010년, 이길자 시인이 2011년 등단했다. 문학동인 활동도 같이 하고 있다. 여울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9권의 동인지에 작품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시집 ‘맘자리 꽃자리’>
 
ⓒ 김천신문
이정자 시집 ‘맘자리 꽃자리’는 그의‘옹이에 묻어 있는 향기’에 이은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빛바랜 졸업장’, ‘그곳에 가면’, ‘메일이 왔다’, ‘그늘 봉사’, ‘낮달’, ‘담장을 넘다’ 등 93편의 시가 6부로 나눠 편집됐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감천 모래밭/ 왜가리 서넛이 무대를 만든다// 중천에 올라온 해/ 주인 허락도 없이 거실에 들어온다/ 점심에 햇살 걸친 상추쌈/ 행복을 넘긴다// “우리 앉은 자리가 꽃자리지요?”/ 기분 좋게 말하자/ 남편이 맞받았다/ “마음이 편하면 그 자리가 꽃자리지”
 표제 시 ‘맘자리 꽃자리’ 전문이다.

 “칠순에 첫 시집을 내고 팔순에 두 번째 시집을 내는 내게 ‘우리 어머니 멋쟁이’라고 자식들이 손뼉 쳐 주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상투적인 말, 진부한 표현은 시에서 버려야 할 적이라고 배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수업 시간 배운 대로 참신한 시,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를 써야겠다고 다짐해 보지만 욕심만 앞섰다.”
 이정자 시집 시인의 말 일부분이다.

 125쪽 분량의 이정자 시집 ‘맘자리 꽃자리’ 책값은 1만원이다.

<동시집 ‘나무 그늘을 파는 새’>
 
ⓒ 김천신문
이길자 동시집 ‘나무 그늘을 파는 새’는 그의 ‘홍매화 입술’, ‘햇살 화장’, ‘봄꽃은 수다쟁이’에 이은 네 번째 작품집이다.
이번 동시집에는 ‘엄마 공부한다’, ‘차가 말을 한다’, ‘강아지 너 미워’,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술심부름’ 등 73편의 동시가 5부로 나눠 편집됐다.

 햇빛 쨍쨍한 여름 오후/ 걸어서 길을 가니 너무 더웠다// 마침 큰 나무가 있었다/ 좀 쉬었다 가야지/ 그늘에 들어가려는데/ 나뭇가지에 앉은 새/“누구세요?/ 그늘에 들어오려면/ 돈을 내야 해요”/ 깜짝 놀란 나는/“돈이 없는데 어떡해요?”/ 생각 끝에/ 먹던 과자를 던져 주고는/ 땀을 닦고 쉬었다// 그늘은 해가 만든 건데,/ 잠깐 새에게 속아 넘어갔다
 표제 동시 ‘나무 그늘을 파는 새’ 전문이다.

 “외손자가 쓴 동시를 보고 나도 동시를 써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를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가 되어 써보는 거다. 내 나이 칠십대 후반인데도 동시를 쓸 수 있을까? 살아있는 소녀의 감성이 우러나올까 걱정도 되었지만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도 동심으로 돌아가 호기심을 가지고 어린이를 위한 동시를 열심히 썼다.”
 이길자 동시집 시인의 말 일부분이다.

 124쪽 분량의 이길자 동시집 ‘나무 그늘을 파는 새’ 책값은 1만원이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2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 - 대구 연결 공공형 도심항공교통 (UAM) 시범사업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
김천시의회, 2025년 하계 의정연수 실시..
「제12회 산내들 한여름 밤의 음악회」 개최..
김천시 민·관·군·경 합동훈련으로 안전 강화, 실전 같은 군집드론 테러 대응..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대진 확정..
조마면, 새마을협의회 선진시민의식 함양 교육 시행..
김천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준비 상황 보고회 개최..
김천상무, (주)동희산업-(주)에스비일렉트릭 후원금 전달식 진행..
경북도, 2025 정션 아시아 해커톤 대회 성료..
경상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완료..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8,935
오늘 방문자 수 : 14,330
총 방문자 수 : 103,838,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