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전쟁에 참전한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오후 2시 평화동 소재 보훈회관에서 6·25 참전유공자회 정기총회가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상이군경회 선종두 회장, 전몰군경유족회 황수동 회장, 무공수훈자회 윤창학 회장, 월남전참전자회 이강화 회장, 고엽제 전우회 육창근 회장, 광복회구미김천연합회 변종수회장 등 보훈단체장, 임상도 회장과 6·25 참전유공자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영균 월남참전 사무국장의 사회로 식순에 따라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6·25 참전유공자회 육성발전에 공이 큰 모범회원 홍동표 대덕면 운영위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임상도 회장은 “6·25라는 말만으로도 저는 아직 가슴이 먹먹하고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낀다.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 요즘 세대들은 알지 못한다. 그런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안보정신 강화에 앞으로 더 노력해 후세들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체 회원 연령이 90대 인데도 불구하고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큰 소리로 만세삼창을 외치며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