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시는 지난 26일 역사의 숨결과 천혜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직지사 입구(문화관광해설사 사무소)에 특색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랑의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해야만 하는 요즘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한 ‘사랑의 느린 우체통’은 김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감성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우체국과 김천시가 협업해 우체국에서는 우체통을 제작·설치했으며 김천시에서는 고객맞춤형 엽서를 제작·비치했다. 시는 관광객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따뜻한 손 편지를 자신 또는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에게 작성함으로써 느린 호흡으로 사랑의 감성을 깨우는데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된 엽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우체국에서 수거해 한 달이 지난 뒤 우편배달을 실시한다. 김충섭 시장은 “소중한 연인, 가족, 친구 그리고 나에게 전하는 느린 엽서를 시민과 김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해 김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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