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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독자위원회가 5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1/4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지면쇄신을 위한 날카로운 비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시의회 일정으로 불참한 김세운 위원장을 대신해 민경탁 위원이 위원장직을 위임받아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규(민주평통 부회장) 민경탁(경북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이길용(경북보건대 본부장) 이주영(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경북여성회장) 임영수(변호사) 정재승(성의고 교장) 주광석(김천예고 교장) 차시환(김천대 총무처장)(성명 가나다순) 등 7명의 위원과 본지 임경규·오연택 대표,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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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회장을 오랜 기간 역임했던 임영수 위원은 “역시 새마을기사에 관심이 간다”며 2월 28일자 ‘새마을교통봉사대 태극기 달아주기’ 기사와 관련해 “시민단체행사에 왜 시장위주의 사진이 게재됐냐”고 지적하고 “보도자료를 관에서 보내왔더라도 기사나 사진 게재 시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독자입장에서 바라볼 때 사진 속 태극기가 뒤집혀 보이는 점 등도 지적했다. 좋았던 기사로는 ‘3·1운동 100주년 기획특집’을 들었다.
차시환 위원은 “홈페이지 정리가 잘된 점은 칭찬한다”며 “신문을 보다보니 미리 알았으면 가보고 싶은 행사가 더러 있었다. 지나간 행사 보도도 좋지만 앞으로 다가올 행사에 대한 정보제공이 있었으면 좋겠고 각 지역구 시의원들의 활동을 주민들에게 알려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특히 “오랜 타성으로 인한 늙고 보수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매리트 있는 기사를 통해 젊고 미래지향적 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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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석 위원은 “다가올 행사에 대한 정보제공을 제의한 차 위원의 의견에 동감한다”며 “김천시만의 고민거리, 발전방향 등에 대한 기사를 실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주 위원은 “‘독고탁 시리즈’로 유명한 김천출신 만화가 이상무(본명 박노철) 화백의 만화를 전시한 만화박물관 건립이나 만화벽화거리 조성, 캐릭터 활용 등 지역의 유명인과 연계한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신문이 나서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경규 위원은 “이상무 화백 외에도 김천출신이거나 김천과 관련된 유명인물이 많다”며 “이러한 인물은 물론 근대와 관련된 관광자원개발을 모색해 쇠퇴해가는 김천역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신문에 취재기자이름이 없어서 보도자료인지 취재기사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지적하고 “2면은 시정뉴스가 고정란인데 사건사고나 미담기사 등도 한 면에 묶어서 편집하면 독자들이 관심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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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위원은 “아직도 속도면에서 아쉽긴 하지만 많이 개선된 것 같다”며 “인터넷신문들이 속보성은 좋으나 깊이나 완성도가 부족하니 김천신문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해나가면 독자들이 찾는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앞에 두 위원님들의 의견처럼 행사정보 알림서비스 제공에 동의하며 지면이 어렵다면 인터넷팝업창으로 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김천출신 인물들에 대한 고정란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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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위원은 “현재 김천의 두 대학이 모두 힘든 상황인데 비단 학교만의 문제는 아니기에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인구증가, 경제발전 등 포럼의 주제를 정해 신문사가 행사를 기획한다면 학교입장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지자체에서도 조금만 신경 쓰면 학교를 도울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실행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민경탁 위원은 “오늘 독자위원회에서 생산된 다양한 의견이 충실하게,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분기별·계절별로 문화캘린더 작성 보도를 희망하는 한편 정치 및 정치인 활동 뉴스에 편중된 경향을 지적하고 미담, 성공사례, 미풍양속, 지역사회 봉사활동 소개 등의 기사 비중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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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별로는 “1월 3일자 지면은 해돋이와 타종 사진 편집이 시원스럽게 돼 시민들에게 희망의 기운을 선사했으며 1월17일자 지면은 김천시립도서관 신규사업 소개 기사와 관련해 협소한 도서관 전면 주차장 확충의 필요성을 짚어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임경규 대표는 “김천발전을 위한 제안, 신문사 발전을 위한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신문 제작에 적극 반영해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연택 대표는 “내년이 신문사 창립 30주년인데 오래된 역사에 비해 큰 변화를 갖지 못했다고 자평하며 오늘 위원회에서 나온 좋은 내용들을 정리해 기사로 공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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