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자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융합영재학급 입학식이 30일 교내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영재로 선발된 학생 중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21명 총 41명이 참가했다.
오전 9시 등록을 시작으로 대구대학교 정보영재교육원장 이미순 교수로부터 ‘영재교육 궁극의 목표’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이어 입학식을 갖고 중․고등학교 참가자 별로 융합1․2로 나눠 과정별 교육과정을 듣는 순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 했다.
융합영재학급 교육은 19주 동안 진행되며 매주 4시간 수업실습을 실시하고 실습과 과제수행을 병행하며, 영재캠프를 2박 3일간 진행, 과제 수행 및 프로젝트를 주당 2시간씩, 융합관련 대회 참가와 프로젝트 결과 발표를 연1회 실시하게 된다. 성의여고에서 운영하는 융합영재학급에는 현재까지 지역의 중․고등학생 80여명이 참여했다.
권영일 교감은 입학식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성의여자고등학교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융합영재학급 운영 역시 지역의 많은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의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오늘이 3회 입학식을 갖게 됐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이들이 더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성의여고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명문학교로 기존의 강의식 수업을 탈피해 모든 교과에 학생이 참여하는 등 앞서가는 교육의 지표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