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동 한 노래방에서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60대가 심야추격전 끝에 경찰이 쏜 실탄과 테이저건에 의해 도주 3시간 만에 붙잡혔다.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11시 10분쯤 노래방 업주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A씨(61세)가 노래방 업주 B씨(53세)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형사 15명과 순찰차 등 차량 7대로 A씨를 추격, 경남 거창까지 달아난 A씨의 도주로를 거창경찰서와 공조해 차단하고 사건발생 3시간 뒤인 31일 오전 2시 30분쯤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로 도주하던 A씨는 1t 화물차로 바꿔 탔고, 경찰은 화물차 바퀴에 실탄을 발사해 차를 멈추게 한 후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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