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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이전 태풍들 보다 넓고 강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2일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약 270km 해상(32.2N, 124.0E)에서 시속 24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60㎜이상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며 태풍 중심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날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강한 비로 중산간 이상 지역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무렵 제주에 최근접하고 자정 무렵에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매우 강한 강도의 비는 점차 경상도·동해안으로 확대돼 3일 낮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9m(시속 104km), 강도 ‘중’의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하지만, 중심이 상륙·통과하므로 태풍에 의한 비바람의 영향은 타파보다 더 넓고 더 강하겠다”고 예상하고 “취약 시간인 밤사이에 상륙해 강풍과 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다 가시기도 전에 중형 태풍이 불어닥침으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시장 주재 하에 태풍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2일 산업단지 일대의 긴급안전점검을 했다. 또 태풍특보 발효 시 비상대응체계가 가동된다. |  | | ⓒ 김천신문 | |
김천시 투자유치과는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1일 오전 김천 산업단지 일대의 시설물 및 공사현장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사담당 공무원, 감리단, 공사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점검은 김천 일반산업단지(3단계) 공사현장은 물론 기존 1, 2단계 일반산업단지 및 김천산업단지의 도로,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점검반은 기존 산업단지 및 공사 중인 현장 내 급경사지, 절개지, 하천, 배수시설 등 위험시설을 점검하고 도로법면 유실우려 구간을 정비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여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이밖에 시에서는 집중호우 시 적기에 비상펌프를 가동하는 등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동 인력, 장비 등을 사전에 배치하고 기상특보 시 현장소장 등 관계자 정위치 비상근무 및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보고가 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반복되는 태풍에 의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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