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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천중앙고 율곡동 이전에 따른 기존 학교의 활용 방안 신속히 수립해야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3일
ⓒ 김천신문
지난 해 12월 김천중앙고등학교의 2023년도 율곡동(김천혁신도시) 이전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1964년 성내동에서 개교하고 1995년 양천동으로 이전한 중앙고는 28년간의 양천동 시대를 뒤로 하고 김천혁신도시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중앙고의 이전은 도심 외곽에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가 불편하고 학교 주변의 편의시설이 미흡한 점 등을 이유로 꾸준히 그 필요성이 제기되어왔으며, 수년전부터 학교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동창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학교 이전 홍보와 서명 운동 등을 벌여왔었다.

학교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면 학교 이전 결정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기존 학교 인근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원도심이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이에 필자는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이러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본다.

김천은 유도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이 깊은 도시이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민호 선수와 2012년 런던올림픽 김재범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연이어 배출하였으며, 2015년 중앙고에 12억원을 지원하여 유도관을 신축하고 유도부를 창단함으로써 우리시의 유도 인재가 김천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중앙고에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유도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합숙소가 있는 유도관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 비용만으로도 기존의 체육시설과 교실 등의 리모델링이 가능해 유도를 비롯한 각종 경기 종목의 학생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스포츠 전용 훈련센터를 건립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미 우리시는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와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각종 대회가 연중 쉼 없이 개최되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엘리트 선수 및 가족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우리시를 방문하고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시 인구가 증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중앙고를 스포츠 전용 훈련센터로 활용한다면 양천동 인근을 학생 경기 중심의 특화된 지역으로 집중 개발할 수 있어 우리시의 또 다른 체육 인프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양천동 일대는 전국에서 경기와 훈련으로 방문하는 학생 선수와 학부모들로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 자명한 사실로 지역 주민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함은 물론 원도심 재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김천중앙고등학교 율곡동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끊임없이 지역 주민들께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반기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까 고심이 깊어만 간다.

김천시와 김천교육지원청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하여 중앙고 이전에 따른 기존 학교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필자가 제안한 방안 외에도 시민들의 많은 제안을 수렴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아무쪼록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활용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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