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총선부터는 2020년 개정된 선거법으로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21대 총선은 기존의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갖게 돼 12만여명의 김천시민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바뀐 선거법은 연령제한뿐만 아니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30석의 연동형 캡, 17석의 병립형 비례 등을 도입해 복잡해졌다. 이는 비례대표 의석에서 유권자가 투표한 정당별 투표 결과를 100% 적용하지 않고 50%만 반영해 비례의석 47석 가운데 30석 까지만 적용하는 것이다.
바뀐 선거법에 의해 다소 복잡해진 총선을 앞두고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지난 17일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21대 국회 의석수 계산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석수 계산기는 각 정당의 예상 정당득표율을 합계 100%가 되도록 입력하고 예상 지역구 의석수 합계를 253석으로 지정한 뒤 무소속 지역구 의석수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민선영 참여연대 간사는 “복잡한 선거제도 탓에 선거권을 가진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의석수 계산기를 만들었다”며 “투표를 앞두고 개정된 선거법을 모두가 알기 쉽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천선관위 관계자는 “바뀐 선거법에 의해 작은 정당에서 국회로 진입하는 문턱이 낮아졌으니 소신있는 투표권 행사를 통해 바른 선거문화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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