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시민들과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18일부터 관내 22개 읍면동 주민센터에 마스크 기부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기부 창구는 각 가정이나 단체로부터 마스크를 기부 받아 취약계층이나 시설에 무료로 배부하기 위해 운영된다.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위생 관리를 위해 개봉하지 않은 새 마스크만 기부 받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지난 2월말부터 긴급하게 마스크를 확보해 중증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다자녀가구 등 취약계층부터 우선적으로 배부해왔다.
3월 초부터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약국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는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약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여전히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온정이 담긴 마스크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코로나19 극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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