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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제213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인 지난 18일 시정질문을 통해 시의 다각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김동기 의원이 사드장비 추가 반입에 대한 입장과 혁신도시 시즌2 유치를 위한 요구사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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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응숙 의원, 나영민 의원이 차례로 나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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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숙 의원은 김천시 미세먼지 오염농도의 심각성을 언급하고 시의 대형폐기물 처리방안과 김천에너지서비스(열병합발전소) 원료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대형폐기물 분류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각하는 기존방법에서 선별과정을 거쳐 재활용업체에 입찰 처리하는 방법으로 개선하면 예산 절감과 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대신동 소재 열병합발전소의 주원료를 석탄에서 LNG로 교환해 미세먼지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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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충섭 시장은 “대형폐기물을 단기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소각처리밖에 없다”고 밝히고 “재활용업체로의 위탁처리는 소각처리와 비교 시 처리비 차이가 크지 않으며 1회 발주 시 4천톤 약 10억 원이 소요된다”고 했다. 김 시장은 “하지만 지난해 12월에는 대형폐기물 비가림 시설이 준공돼 별도보관가능한 폐가구, 폐타이어, 폐매트리스 등은 폐기물재활용업체에 위탁처리를 추진해 금년도 대형폐기물 처리비 25억 원 중 20%인 5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한 답변에서는 “김천에너지서비스에서는 그동안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2019년 환경부, 경상북도와 미세먼지 감축이행 협약을 체결했고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인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25억 원을 투입해 저감시설 개선을 완료한 상태”라며 “석탄에서 LNG로 변경하면 대기오염물질은 급격히 줄어드는 효과는 기대되나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비용부담 및 제품 생산원가 상승이 불가피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곤란하다는 게 업체의 입장”이라고 대변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석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세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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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추가 증설 추진 중인 소각장의 폐열을 김천에너지서비스에 공급을 검토하고 둘째,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집단에너지시설 가동에 목질계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토록 유도하며 셋째, 열병합발전소는 석탄보일러 외에 LNG(도시가스) 보조보일러가 2기 있으니 정기보수 기간 및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LNG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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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발전하는 낮시간 만이라도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정부시책에 적극 대응하면서 화석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청정 에너지도시 김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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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응숙 의원은 추가질문을 통해 “불법쓰레기투기 단속강화도 필요하지만 먼저 시민들이 쓰레기매립장 현장방문과 아울러 쓰레기 감량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과 계몽이 앞서야 한다”며 “단체, 학교, 마을경로당 등을 찾아 쓰레기배출과 불법투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쓰레기 감량의 필요성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강사를 육성해 분리수거 등 지속적인 철저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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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민 의원은 김천시의 낮은 청렴도 등급을 따져 묻고 이의 향상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나 의원은 “현 시장 취임 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김천시가 그 전해보다 1단계 더 하락한 4등급으로 평가받아 사실상 1~5등급으로 구분한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이다”라고 질책하고 “특히 시 공무원들이 직접 평가한 내부청렴도에서도 4등급을 받은 건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청렴도를 높일 방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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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충섭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공직기강 감찰활동 강화 등을 통해 청렴도 향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정추진에 있어서 청렴의 생활화, 친절한 민원 응대, 공정한 업무처리, 불합리한 관행이나 규정의 과감한 개선 등에 행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 직원이 청렴도 향상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청렴콘서트, 청렴워크숍, 도전!청렴골든벨 등 참여·실천 중심의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것을 밝히고 특히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평가 등 직원 상하 및 상호간의 소통을 활성화해 경직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또 복리후생비, 수당 등 예산 사용실태에 대한 일상감사를 강화하는 한편 부적절한 집행에 대한 가산금 부과 등 행‧재정적 처분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을 할 것과 ‘직원소리함’과 ‘인(人)사랑방’ 운영을 활성화해 조직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도 덧붙였다.
김 시장은 “청렴한 공직문화가 지역사회에 전파돼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직내부의 자율적인 노력과 강력한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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