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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경 구간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이 지난해 5월 시작된 가운데 오는 8월 결과 도출을 앞두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지역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경상북도가 제일 먼저 나서 지난 1일 경북철도망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으며 김천시와 문경‧상주시는 예타의 조속 통과와 조기 착공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지난 3일과 12일 실무협의회를 잇따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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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는 송언석 의원의 주관 아래 국회에서 열린 철도망 구축 관련 토론회에 김천시장과 김천시의회 의장은 물론 경북도지사와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김천~문경 구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경북 문경과 경남 거제를 1시간 20분 거리로 이어줄 수 있는 이 사업이 지역 간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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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시장은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찾아 김천-문경 철도 건설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이 사업의 조기시행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에 적극 나서 7월 초 탄원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민들도 탄원서 서명은 물론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시내 곳곳에 내걸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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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16∼25년)에 반영된 김천~문경 구간 사업은 총연장 73㎞로 김천~상주~점촌~문경을 연결한다. 중부와 남부의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산업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경북지역의 물류수송 및 지역발전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예타 대상에 선정돼 5월부터 한국개발 연구원(KDI)에서 예타 조사가 1년 넘게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예타 결과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경우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정부의 지역SOC 사업에 대한 미온적 태도와 이 구간만 따로 떼어 경제성을 따진 결과 이 구간 사업은 지난 14년 간 ‘검토 중’인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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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거제 전체의 철도망축은 한반도 내륙을 고속으로 관통해 남해안과 연결되는 중요한 고속 수송축이다. 중부내륙선인 수서~문경 구간(95㎞)은 2조2천억 원을 투자해 공사 중이며 내년 개통 예정이다. 또 4조7천억 원을 투자한 남부내륙철도인 김천~거제 구간(172㎞)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타를 면제해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간구간인 김천~문경 구간은 예타 조사 중으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서 예타 통과가 불확실한 실정이다. 중간 허리 부분의 단절로 국토 관통 고속철도망의 기능이 단절되는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김천~문경 구간의 조속한 예타 통과 및 간선철도사업 확정이 필요하다. 김천~문경 구간은 기존 경북선 철도 노선을 이용하면 약 1조4천억 원 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과 시장 등 관계자들은 중부와 남부의 내륙철도를 연결해야 상대적으로 개발 중심축에서 빗겨나 있는 경북 서북부 지역과 경남 서부지역을 발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관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관광 활성화와 함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영남지역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중심축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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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들도 김천을 중심으로 하는 십자축 철도망 계획의 실현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지역이 철도망 구축사업의 속도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함으로써 위기 탈출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송언석 의원은 “경상북도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갈 철도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독려했다. 김충섭 시장은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철도 연결은 김천 · 문경뿐 아니라 영남지방 전체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기에 반드시 관철해 낼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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