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肯定(긍정)의 힘

류성무(수필가 ·전 김천농업기술센터 소장 )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3일
ⓒ 김천신문
우리는 삶 속에 긍정의 중요성을 많이 듣고 산다. 긍정이 가져오는 힘이야말로 실로 엄청난 것이다. 일이 잘 풀리는 것으로 기대하면 잘 풀리고, 안 풀리는 것으로 기대하면 안 풀리는 경우를 포괄하는 충족적(充足的) 여건과 같은 말이라고 한다.
긍정의 배후에는 기본적 요소가 내재(內在)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파악해 본다.
긍정의 힘을 구사(驅使)하는데는 첫째 유심(唯心)이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조물주가 만든 것이 아니고 엄격히 말하면 마음이다. 즉 불교에서 서산대사께서 말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다.
이 유심에 의하여 추진하는 일에 목표를 설정하여 언제까지 저 일을 매듭을 짓나, 오늘은 어디까지 가야 하나, 또 해야 하는 과정을 판단할 때 하는 일에 동력이 생기고 자신감을 얻어서 가능하다는 인정을 가지게 된다.

긍정의 힘에는 긍정적인 말의 힘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에 상대를 질책하는 말이라도 상대방이 듣기 좋게 바꾸어 말한다면 상대방은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할 것이다. 그러나 상대가 잘못을 하였다고 해서 자신의 화를 모두 담아 심한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화만나고 원망하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말의 힘은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감사를 표하고 서로 승리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반면 타인에 대한 불신 등 냉소적 적개심이 높을수록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한다고 한다. 낙관적 성격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얼마나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는지 또한 냉소적 적개심은 타인에 대한 불신은 사회, 경제적 위치를 가장 비관적인 여성들과 비교할 때 가장 낙관적인 여성들의 심장마비 발병률이 16%로 낮았으며 심장 발병률은 9%로 낮았다고 한다.
낙관적인 마음가짐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성공까지 이루는 마스터키와 같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 삶도 풍성함으로 가득할 것이다.

낙관과 비관에 대하여 낙관적인 관점과 비관적인 관점의 간단한 예는 병에 절반 정도 찬 물을 볼 때 겨우 반 밖에 안 남아있다고 말하는 사람과 아직 반이나 남아있다고 말하는 사람 바로 이 두 사람의 관점의 차이는 낙관과 비관이다. 그러므로 낙관과 비관은 자신 스스로의 의지를 포함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에 근거를 두고 있다.
비관적이란 스스로 포기함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용어로서 비관적이란 자포자기했기 때문에 드러난다. 자신의 의지, 생각, 노력이 배제된 상황에서 타에 의해서 정해진 결과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자세 그것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부연해서 긍정의 힘 대신 부정의 힘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런던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긍정의 힘과 부정의 힘을 짚어본다. 지옥 같은 훈련을 마치고 런던으로 떠나는 날 아들을 향한 어머니는 “학선아 메달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들 몸 안 다치는 것이 제일 중요해. 메달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 만큼 발산해. 엄마가 좋은 꿈 꿔 줄게.” 아니 젖 먹던 힘까지 다해도 우승을 할까 말까 하는데 몸 다치지 말라니요! 메달에 연연하지 말라니요!

운동뿐 아니라 고3 학생들이 수능이 100일이 채 남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에 날을 새며 밤늦도록 공부하는 자식을 바라보며 부모는 말한다. 이제 그만하고 자거라! 우리는 흔히 부정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할 수 있다.됩니다. 믿습니다. 라는 긍정적인 말만 하라고 한다. 그런데 「양학선」 어머니의 응원에서 보듯이 그렇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하라’가 아니라 ‘몸조심해라’입니다. 금메달보다도 합격의 영광보다도 부모님들은 자식의 생명을 가장 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몸부림치는 선수들은 친구 선배의 긍정적인 격려보다도 아버지 어머니의 부정적인 충고에 더 힘을 얻어 세우게 된다.
또한 긍정의 생각은 목적을 달성하게 한다. 하지만 부정의 생각은 목숨을 지켜줍니다. 이는 자동차의 [엑설레이터]가 목적을 이루지만 부정적인 [브레이크]가 목숨을 지켜주는 것과 같다. 이 세상 어느 차도 브레이크 보다 강한 엑설레이터가 없다! 브레이크가 약하게 되면 바로 죽습니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힘보다 부정의 힘이 강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나의 계획을 부추기는 사람보다도 나의 계획에 제동을 거는 사람의 말을 새겨 들어야 한다. [옮긴글]
끝으로 본제인 긍정의 힘에는 긍정과 부정의 힘도 새겨들어야 하고 우리 인생에 있어서 낙관과 비관을 동시에 받아들이면서 삶을 영유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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