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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 평화로상가 이대로 좋은가?

② 행정지원 어디까지 왔나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0년 11월 19일
뉴 평화로상가 키워드는 ‘소비’
이대로는 안된다...변화에 공감
소상공인에게 지원 ‘팍팍’


ⓒ 김천신문

지난 호 ‘1.고목나무처럼 말라비틀어져 가는 평화로상가’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2.행정지원 어디까지 왔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시 일자리 경제과에서 평화로상가 및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펼친 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원도심 재생과에서 시행중인 사업 역시 상세히 알아보았다. 또한 평화로상가의 상징과도 같이 자리 잡은 ‘축제’ 개최 여부도 살펴보았다.

ⓒ 김천신문

상권 살리기는 ‘소비’
병을 알아야 약을 처방하듯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평화로상가 쇠퇴의 근본 이유가 뭘까? 소비의 하락이다. 한 마디로 장사가 안되는 것이다.
장사가 안되니 매출이 줄고 매출이 줄어드니 순소득이 감소했다. 적은 순소득은 손해를 감수하게 만들었고 더 이상 손해를 감당할 수 없는 상인은 폐업 카드를 꺼냈다. 그 결과 평화로상권 전체가 쇠퇴했다.
시 일자리 경제과에서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는 소비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만 600억원을 투입했다.
바로 김천사랑상품권 및 카드 사업이다.

ⓒ 김천신문

지난해에는 30억원에 그쳤으나 일본의 수출규제 및 코로나 등 악재로 어려운 김천 경기를 살리기 위해 6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당초 계획은 7월 초였으나 4월 27일 조기 출시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김천사랑상품권은 물론 김천사랑카드, 김천사랑모바일도 있다.
경북도 상품권 및 카드 상황을 보면 안동, 문경, 군위, 청송, 영양, 성주, 봉화는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포항, 구미, 상주, 영천, 의성, 영덕, 칠곡은 상품권과 카드를 같이 시행하고 있다.
경주, 경산, 울진은 카드만 사용하고 있으며 영주, 고령, 예천은 상품권과 모바일을 같이 시행하고 있다. 상품권과 카드, 모바일 세 종류 모두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오직 김천과 청도 뿐이다.
목적은 가치있는 소비를 통한 내 고장 상권 살리기다.

피부에 와 닿은 지원 사업
일자리 경제과에서 추진중인 지원사업은 모두 5개 사업이다.
첫 번째는 소상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사업으로 27억원이 사업비로 잡혀 있다. 기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한다. 대상은 전년도 연매출액 5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2~4월 전기요금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했으며 현재 4천607건 14억3천8백만원이 지급됐다.
특이한 것은 전액 시비라는 점이다. 경북 일부 시군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이 있었으나 모두 재난지역이었다. 하지만 김천시는 재난지역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역 경제활성화에 준하는 예산을 잡아서 소상공인에게 지원했다.
두 번째는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사업이다. 도비 11억4천8백만원과 시비 26억7천8백만을 더해 38억2천6백만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됐다. 대상은 시 관내 소상공인 전체이며 해당 조건을 갖춘 소상공인에게는 50만원이 지원됐다. 일자리 경제과에 따르면 7천627건이 접수됐고 38억1천4백만원이 집해됐다.
세 번째는 소상공인 피해점포 재개장 지원사업이다. 5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피해를 입은 점포가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예산은 3억3천6백만원이 잡혔다. 전액 국비이며 코로나 확진자 방문점포 및 사회적 거리두기 휴업점포를 대상으로 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에는 300만원을 지급하고 휴업점포는 100만원을 지원했다. 248건의 사업에 3억1천6백만원이 사용됐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방문점포가 34개소(1억2백만원)이며 휴업점포는 214개소(2억1천4백만원)이다.
네 번째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확대추진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100억이었던 사업비를 500억으로 대폭 상향시켰다. 이에 따라 보증 규모가 12.5배 상승했다.
소상공인별 보증한도는 이차보전기간 조례 개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 됐다.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당초 2천만원내 2년간 3%였던 것을 5천만원내 5년간 3%로 변경했다. 이 사업으로 점포 규모 및 지원 확대가 이뤄져 소상공인이 받는 수혜가 대폭 상향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이 있다. 기간은 5월부터 예산소진시까지 이며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를 11억2천6백만원(도비 5억4천4백만원, 시비 5억8천2백만원)이다. 대상은 전년도 연매출액 5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며 지난해 카드매출액의 0.8%(최대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에 따르며 2천940건이 접수됐으며 8억3천1백여만원이 지원됐다.

눈에 보이는 지원
평화로상가를 포함한 평화남산동 원도심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시 원도심 재생과에 따르면 성남교에서 평화시장 입구까지 740m 구간이 그 대상이다.
눈에 보이는 변화를 주기 위해 산딸나무로 가로수를 식재했으며 보도블록도 인조화강석으로 교체했다.
야간이면 두드러지는 가로등도 새 모습으로 변신했다. 기존의 가로등을 LED 가로등 및 열주등으로 교체한 것이다.
가로등은 어찌 보면 사소하지만 시민들의 가장 먼저 눈으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평화로상가 축제 ‘계속’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로상가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정대로 열린다.
단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형태인 비대면이다. 시에서는 일찌감치 비대면 축제로 진행할 뜻을 밝혔고 평화로상가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형태의 축제를 기획 했을 때 비대면 기획안으로 다시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비대면의 적정한 기획안을 가져오면 즉시 2천7백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평화로상가에서는 이제까지 기획해 본 적이 없는 비대면 기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성훈 취재부장
kimcheon@daum.net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0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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