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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상화…매사진선(每事盡善)의 각오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을 만나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3일

윤옥현 총장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을 만나다

대학 정상화…매사진선(每事盡善)의 각오

□ 과거 교수직에서 총장직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어려운 고비를 잘 해결 하셨다는 평가를 받고 계시는데 우선 총장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현재는 총장으로, 이전에는 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이면서 향토식품개발원장, 생명과학연구소장으로 40년이 넘는 세월을 김천대학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40여 년 동안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것이 그저 즐거워 다른데 둘러볼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만큼 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제게 있어 가장 행복하고 빛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행복했던 만큼 김천대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이끌어 왔기에 어려운 고비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혼자가 아닌 김천대학교 구성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피며 부단히 노력하는 총장으로, 지금처럼 학생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김천신문
□ 향후 입시생들이 부족하다면 어떤 강구책을 갖고 계시는지요?

이 고민은 김천대학교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이 안고 있는 걱정이라고 생각되는데, 언제나 핵심은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취업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제고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구조를 개혁해 나가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합니다.
대학은 ‘교육기관’이라는 그 본분을 잊지 않고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해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환경과 시스템을 제공해야 할 것이고 학부-석사-박사 연계과정을 구축해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하는 과정을 학교가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보완평가를 왜 받으셨으며 어떠한 결과를 받았는지요?

A. 우리 김천대학교는 2018년도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이에 대한 보완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 보완평가에서 교육과정, 학생지원, 지역사회 기여도 등 전반적인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해 사실상 자율개선 대학에 해당하는 우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 현재 대학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A. 많은 지방대학교가 그렇듯 김천대학교 역시 학령인구 급감에 대한 사안에 있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김천대학교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40여 년 동안 학교의 자부심으로 이어 온 보건의료계열을 중심으로 휴먼케어, 헬스케어, 공공안전대학의 3대 특성화를 구축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취업률, 전문성 측면에서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진행방식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A. 교육부에서 권장하는 블렌디드 러닝을 수업 운영 기본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대면 수업과 원격수업을 혼합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전면 대면 수업, 전면 원격수업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 학생들과 구성원들의 대학 만족도는?

A. 코로나19 사태 탓에 수업방식과 운영에 큰 변화가 있었고 그로 인해 학생들도 혼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학년도 2학기 실시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대체로 만족하고 생활하고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 시와 기업체와 관변단체의 협조 관계는?

A. 앞서 말씀드렸듯 현재 학령인구 격감으로 지방대학들은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대학이 속한 지방 중소도시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방 대학과 시, 관내 기업체가 상생발전을 함께 도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교육부 대학평가로 우리 대학이 위기에 처했을 때, 김천시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김천시-김천대학교 상생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 현재 졸업생 취업률은 어떠하며 대학 경쟁률을 높이는 방안은?

A. 우리 대학은 취업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취업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단계별로는 G.O.L.D.(Goal, Obatin, Level, Design) 프로세스의 4단계로 분류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 단계에 맞춰 취업 진로에 대한 흥미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본인의 취약한 역량을 찾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 필요 취업역량을 길러 실전 취업으로 갈 수 있는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바라는 말씀은?


A. 김천대학교는 김천시가 6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4년제 종합대학교가 없음을 안타까워하시며 김천시민들께서 지역 유일의 4년제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뜻을 모아 주신 대학입니다. 이 소중한 뜻이 지역 유일의 4년제 대학교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도록 우수한 인재를 기르고 그 인재들이 다시 지역사회를 성장시키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길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과 문제를 극복하는 데 있어, 대학이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합동취재부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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