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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현 한국환경공단 충청권 환경본부장

“인류가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는 환경”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06일

정석현 환경본부장

“산이 높고 골이 깊으며 물이 맑은 증산이 제 고향입니다.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데 일생을 바친 것이 우연은 아닐 겁니다. 어려서부터 보고 자란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증산은 참 좋은 곳입니다. 환경 일을 하며 여러 곳을 봤지만 내 고향 증산만한 곳은 드뭅니다. 소임을 다하면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이 증산처럼 맑고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28일자로 한국환경공단 충청권 환경본부장이 된 정석현(57세) 본부장이 보는 환경과 고향에 대한 시각이다.
정 본부장의 고향은 증산면 황점리다. 이름을 말해도 잘 알지 못하는 깊은 골짜기라고 한다.
그곳에서 2남3녀 중 차남으로 자랐다.
ⓒ 김천신문

증산면 장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증산중, 김천농고에서 실력을 쌓아 경상대학교에 진학했다. 정 본부장의 학구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울시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광운대에서 박사학위(공학박사)를 취득했다.
한국환경공단을 다니면서도 학구열은 시들지 않았다. 기술직 공채 1호 합격자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기술사에 도전했다. 정 본부장의 전문분야는 수질관리와 대기관리다. 두 분야 모두에 도전했고 당당히 기술사가 됐다. 수질관리와 대기관리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가 된 것이다.
ⓒ 김천신문

국가의 대형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평가심의위원으로 활약했다.
정 본부장의 형님인 정석봉 재부김천향우회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노력파라고 한다. FM이라는 말이 딱 맞는 유형이다. 하나의 목표를 정하면 원리원칙대로 추진해 반드시 목적을 달성해내고야 만다고 기억했다.
또한 고향 김천, 그 중에서도 증산에 대한 사랑이 남 다르다. 정 본부장 뿐 아니라 5남매 모두가 1년에 한두 번은 고향을 찾아 1박 2일을 보낸다. 대부분 자연휴양림과 같은 자연을 선호한다.
ⓒ 김천신문

앞서 밝힌 것처럼 정 본부장은 국가와 환경을 위해 소임을 다하면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정 본부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 본부장을 비롯해 5남매가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정석봉 재부김천향우회장이 알려주었다.
정 본부장이 그리워하는 고향 증산과 달리 국내 환경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인간생존에 필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술 발전, 기업 이익, 편리성에 밀려 훼손되고 파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에 대처하고 환경을 지켜나가는 곳이 정 본부장이 일하는 한국환경공단이다. 그 중에서도 충청권환경본부에서 일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를 책임진다.
ⓒ 김천신문

한 마디로 환경 분야 전반의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국민의 환경권을 지킨다.
“소통과 화합, 자기혁신, 쾌적한 근무환경, 청렴성, 공정성, 투명성에 역점을 두고 대기, 수질, 폐기물, 환경기초설비 등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일하고 싶은 조직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 공단 전체의 표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물 부족 등 점점 더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맞서 정 본부장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류가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는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정 본부장은 가족은 물론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날을 꿈꾼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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