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시조시인 경상일보 신춘문예(시조 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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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시조시인 |
경상일보가 전국에 숨은 문인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김천의 이상구(64) 시조시인이 작품 「윤달화첩」으로 당선됐다.이 시조시인은 60대로서 노익장의 문명(文名)을 드러내 보였다.
그동안 김천의 시조창작반을 통해 시조를 연마해온 이 시조시인은 2016년 『월간문학』(시조)으로 등단, 제1회 대은시조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랑이논 쟁기질로/ 거품 물던 황소처럼// 고단했던 과거가/땀을 훔친 풍경처럼// 아버지 굽은 등짝에/내려앉은 저 노을// -「윤달화첩」 전문
심사위원단은 “우리가 신춘문예를 눈여겨보는 까닭은 신인들의 관심과 경향성은 어떠하며 이들이 견인할 미래문단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될 것인가에 대한 척도로 작용되기 때문”이라 평했다.
이상구 시조시인은 “너무나 기쁜 소식에 정신이 아찔해 허둥댈 정도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5시 울산 문수컨벤션 지하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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