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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이우청 의장을 만나다.

2021년 김천시의회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듣다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2월 25일

2021년 김천시의회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듣다


‘함께’하면 위기 속에서 희망을 꿈꿀 수 있고
‘함께’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오늘의 위기는 기회로 바꾸는 시작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
의원 각자의 비전과 가치관 존중


ⓒ 김천신문

ⓒ 김천신문
1.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강한 책임감과 꾸준함을 상징하는 신축년 ‘흰 소의 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 시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숱한 위기와 시련 속에서도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멈춤과 나눔,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우리 김천은 새로운 미래의 발판을 착실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 한 해도 15만 시민과 함께 밝은 내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함께’라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꿈꿀 수 있고,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다짐은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바꾸는 시작입니다. 새해에도 김천시의회는 17명의 의원 모두가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지역 사회가 희망과 용기를 갖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구현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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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년에 추진한 시정 질문, 조례안 등 중요한 실적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 의회는 대외적인 의정활동보다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집중했습니다. 2020년은 우리 의회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집행부와의 소통 협력에 더욱 힘쓰는 한편 의안 발굴과 함께 현안 사업을 꼼꼼히 살피면서 시정에 시민들의 뜻과 바람을 담아내는 의정활동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8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통해 22건의 의원 발의를 포함해 115건의 의안을 처리했고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 건설 촉구 결의안’과 ‘김천시 신음동 고형폐기물연료(SRF) 시설 건립 반대 결의안’ 등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2건의 결의문과 9건의 시정 질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교육, 문화관광시설, 관광지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 발굴과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한 의정 역량을 도모하고 내실을 강화시켜 나간 것도 소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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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풀뿌리 민주주의 산실인 의회의 새해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선진의회’라는 의정목표와 함께 출범한 제8대 후반기 의회는 새해에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소통 공감으로 시민 중심의 의정을 구현하는데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김천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를 전면 개편해 활성화 시키고자 합니다. 자치행정, 지역개발, 주민복지, 농업경제, 문화관광 등 5개 분과에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분야별 전문가로 위원들을 구성해 정책 제안 및 대안 제시와 함께 주요 시정과 현안에 대한 진단과 문제 해결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시민 중심의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김천시의회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열린 의회, 의정 역량을 키워가는 강한 의회로 시민과 함께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 한 해에도 김천시의회 의정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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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의회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김천시의회만의 이견 조율 방법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가 주민의 대표로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민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지역민의 권익을 위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저를 비롯한 17명의 의원들 모두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의정활동의 궁극적인 목표 아래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의장실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의장단 회의를 갖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모든 의원들이 의장실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매월 의정회를 통해 시정 현안과 의정 운영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펼치며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서로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고 의원 각자의 비전과 가치관을 존중하면서 의회 전체의 목표와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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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의회와 행정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에 의해 선출된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정부에 대해 의결기관·입법기관·집행감시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지방자치가 성장 발전함에 따라 이제 지방의회는 기존에 요구되어 왔던 역할 이외에도 지방정부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민의 이익을 위한 의견을 나타내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은 의회와 집행부 존재의 이유이자 공동의 의무입니다. 이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어 비전을 공유하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정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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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방자치법 개정이 갖는 의미와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방분권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숙원이었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자치입법권의 권한 신장 등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투명성에 무게를 실으며 권한과 함께 책임이 더해졌습니다.
자치분권시대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면서 지방의회도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게 됐고 이제 기초의회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의회 행정을 구축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새롭게 도약할 자치분권의 힘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 진정한 주민 주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행복과 김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견제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는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의회에 부여된 권한과 책임만큼 집행부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꼼꼼히 살피고 시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에 충실하며 집행부와 상생 협력의 바탕 아래 실질적인 견제와 감시, 책임있는 대안 제시로 시민 행복과 김천 발전을 견인하는 의회다운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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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의회의 추진 의지와 조례만으로 힘든 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압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협조라고 생각합니다. 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지방자치가 성장 발전함에 따라 시민사회는 더 이상 정책의 수요자에 머물지 않고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민사회의 역할 증대에 따라 이제는 시민들이 실질적인 의정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의정의 궁극적인 가치는 바로 시민의 행복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고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우리 김천을 바꿉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의정에 함께 해 주셔야만 자치분권의 새로운 도약과 더불어 모든 시민의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김천시의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민의 행복과 김천 발전을 이뤄 나가길 기대합니다. 계속해서 김천시의회 의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의회에 앞으로 한 발 더 다가와 주시고 한 번 더 말씀해 주시고 한 번 더 꾸짖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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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의회 의장으로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코로나19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피로와 불편은 극심해졌고, 경제 사회적 어려움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가장 바라는 것은 하루 빨리 코로나19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해방되어 마스크를 벗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서서히 희망의 빛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전 국민에게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게 됩니다. 정부의 접종 시행에 발맞춰 우리 시도 빈틈없이 백신 접종을 실시해 신속하게 지역 사회 내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회에서는 백신 접종이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안전하고 촘촘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선제대응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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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4선 의원이자 제6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6대 후반기 부의장 등 여러 자리에서 활약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민과 동료 의원으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계속 의원으로 활동할 계획(제9대 출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십수 년동안 여러 위치에서 우리 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배려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제8대 후반기의회가 작년 7월에 새롭게 돛을 올린 후 6개월 간의 정체성 확립을 거쳐 오로지 의정활동의 성과로써 실질적인 평가를 받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더욱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기초의회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의회 행정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과제에 집중할 뿐 의장 임기 종료 후의 계획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역량을 다해 저에게 주어진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천신문
10.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기업유치,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전반적으로 김천시가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행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조례안 개정이나 제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견제와 균형을 맞추어 가려 하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민선 초대부터 7기에 이르는 현재까지 우리 김천은 지방 중소도시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광폭 행보를 통해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 왔습니다.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 앞에 새로운 도약과 쇠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은 김천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져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민들의 요구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조례안에 담아내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먼 미래를 내다보는 넓고 긴 안목으로 정책을 수립해 우리 김천을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아갈 터전으로 가꿔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김천시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전통적인 기능을 넘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시정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가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존중하고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로서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정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한편,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한층 더해진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이 고스란히 시민 한 분 한 분에게 돌아가는 주민 주권 실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천신문


사진 : 나문배 부장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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