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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나영민 시의회부의장

생활 환경 경제 환경 색채가 뚜렷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3월 25일

만나고 싶었습니다 - 나영민 시의회부의장

나영민 시의회부의장

제 지역구는 대곡동, 평화남산동, 양금동
생활 환경 경제 환경 색채가 뚜렷
부의장 역할은 의장의 직무 대리
유동인구 많아야 상점 다시 불을 밝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시에 의사 전달
인사 청탁이라고 오해하는 경우 있어
활짝 열린 의회 마음껏 이용
지역구 목소리 가장 현장감 있게 듣고 있어
목소리 큰 개개인이나 단체의 뜻
시민 여론으로 오해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
주민이 주인이고 주인이 잘 사는 의정
서로 희망을 나누는 봄이 되기를 기대


1. 부의장님의 지역구가 어디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또 지역구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은 있다면 무엇입니까?

ⓒ 김천신문

제 지역구는 대곡동, 평화남산동, 양금동을 아우르는 바선거구로서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또한 지역구가 환상형이 아닌 일자형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를 띠고 있어서 생활 환경이나 경제 환경 또한 각각의 색채가 뚜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곡동에 속한 다수동과 백옥동은 농업이 주를 이루는 농촌 지역이라 할 수 있고 예로부터 도심으로 꼽히던 김천역 주변과 부곡·평화·황금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의 상업지역이 있는가 하면 감천을 접하고 있는 양천동은 또다시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김천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으며 김천시민들에게 가장 친근하게 자리하고 있는 고성산은 온화한 어머니의 모습을 한 휴식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문화적 측면에서 보자면 그 가치가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원계서원과 하로서원은 우리 후손들에게 잘 보존해 주어야 할 문화유산이며 특히 하로서원에 깃든 노촌 이약동 선생님의 청백리 정신은 우리 모두가 상기하고 간직해야 할 정신적 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생활 기반을 바탕으로 사는 우리 지역구민들은 김천시에서도 그 마음이 유복하고 부지런한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김천시의회의 두 번째 얼굴이 부의장입니다. 부의장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김천신문


법규상으로 보는 부의장의 역할은 의장이 사고가 있을 때 의장의 직무를 대리하는 자리라고 되어있습니다만 그 외에도 부의장의 역할은 의원과 의원 간, 또 의원과 의장 간의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의회운영을 담당하는 의회운영위원장이 계십니다만 그와는 또 다른 분야를 살피고 어루만지는 부의장의 역할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장께서 추구하는 의정 방향을 잘 이해해서 의회가 발전하고 신뢰받는 모습으로 나아가는데 윤활유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미력하나마 그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부의장의 직책을 맡기로 했고 저 나름대로는 최대한 그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제 역할의 미숙한 점에 대해서는 조언을 해주시면 겸허한 마음으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3. 지역구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까?
ⓒ 김천신문


아시다시피 저희 지역구는 과거에 굉장히 활발했던 상업의 중심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김천역 주변은 사람으로 북적거리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지요. 하지만 현대 사회에 이르러 삶의 방식 변화로 그 활력을 많이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이 점은 비단 저희 지역구뿐만 아니라 김천시 전체로 볼 때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금릉군청, 김천시청, 김천경찰서, 법원과 검찰청, 세무서 등 모든 행정기관이 모여 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남아 있는 것이 세무서 뿐입니다.
이렇게 비어버린 행정기관이 있던 자리에 보건행정타운을 유치해서 조금이나마 지역구의 활력을 되찾아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아야 문을 닫았던 상점들이 다시 불을 밝히고 이른 아침을 맞이하는 분주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구의 두 분 의원께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으므로 미미하나마 조금씩 활력의 싹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4. 지역구민뿐만 아니라 김천시민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의 창구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김천신문

8대 의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우리 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선진의회’라는 의정 목표를 세우고 17명의 의원들이 각 지역구에서 그 실정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8대 의회에서는 각종 회의를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를 해 시민들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미처 실시간으로 보지 못한 시민들께서는 의회 홈페이지에서 녹화 영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의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회의는 회의록으로 작성되어 인터넷에 게재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부분을 발췌해 읽어볼 수 있도록 편의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의회에 직접 오셔서 본회의 진행 과정을 직접 방청할 수도 있으므로 활짝 열린 의회를 마음껏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지방 정부에서는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이끌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또한 시민들과 우리 의원들 간의 교감이 어우러진다면 효율성 있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 부의장으로서, 시의원으로서 꼭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김천신문

제가 재선 의원으로서 경험한 것 중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한 가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의회 열일곱 분의 의원 각자는 자기 지역구의 목소리를 가장 현장감 있게 듣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지역구의 수장인 읍면동장 인사에 주민 의견을 들어서 고심을 거듭한 끝에 시에 전달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집행부에서는 인사 청탁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는 인사 청탁이라기보다는 각 지역구의 실정에 맞는 수장을 모셔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므로 앞으로 꼭 집행부와 공감해 추진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제가 부의장으로서, 시의원으로서 하고 있는 의정활동의 근간은 ‘김천시민’입니다. 김천시가 기획하고 집행하는 시책이 모든 시민들에게 객관성을 띠고 접근해 공정성과 형평성을 획득할 때라야만 시의 발전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 큰 개개인이나 단체의 뜻을 시민 여론으로 오해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시책이 이루어지도록 지금까지 해 온 저 나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김천신문

제가 의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마음으로 다짐한 게 있습니다.‘주민이 주인이고 주인이 잘 사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것인데 저는 앞으로도 이 생각만은 변함없이 의정활동을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제가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시고 또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함께 힘을 보태주시면 우리가 맞을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값진 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1년이 넘도록 온전한 표정을 함께 하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서로 희망을 나누는 봄이 되기를 기대하며 건강만은 끝까지 잃지 않아 다시금 손잡게 되기를 온 마음으로 빕니다.

ⓒ 김천신문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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