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농장에서 딸기체험

직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6일에 또래 친구들과 함께 딸기따기 체험을 했다.

ⓒ 김천신문

빽빽한 하우스의 끝자락에 위치한 풀잎농장에 도착하자, 아이들을 경계하듯 환영하듯, 주인 집 개 짖는 소리가 우렁찼지만 상냥한 여사장님의 체험 안내로 인해 아이들의 긴장하는 모습은 금방 사라진 듯 했다.   
드디어 딸기 따기가 시작되자, “어? 딸기 꽃이 빨간색인줄 알았는데 하얀색이네” “내 딸기가 더 커” “덜 익은 딸기를 잘못 땄어요” 하며 서로 비교도 하더니 덜 익은 딸기가 교사 몫이 되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그렇게 하우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자 하얀 마스크가 꼭 잘 익은 딸기처럼 예쁘게 물들어져 갔다.

ⓒ 김천신문

또한 화분에 딸기 모종을 직접 심고 키워봄으로써 딸기의 성장 과정을 알아가고, 교실 가까이서 관찰해 봄으로 탐구하는 과정과 관찰력도 기를 수 있어서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 같다.

직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김기윤 원장선생님은 “유아들이 딸기를 수확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의 고마움과 생명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고, 농부의 수고함과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생생한 현장학습이 되었다”고 칭찬하며 격려해 주셨다.

ⓒ 김천신문

우리 동네가 좋아요
‘꽃눈 맞으며 시작된 신나는 하루 '

ⓒ 김천신문

직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5일에 또래 친구들과 함께 직지문화공원에서 자연체험 놀이를 했다.

계절의 변화로 인해 온통 꽃망울이 여기저기서 터질 때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놀이가 있었는데 바로 자연체험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체험활동에 주춤했는데 살랑 살랑 바람타고 떨어지는 가로수길 벚나무의 꽃눈 작전은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

ⓒ 김천신문

공원에 도착한 아이들과 맨발걷기, 솔방울 줍기, 꽃잎 잡기, 소꿉놀이, 새소리 흉내 내기 등의 자연스레 만들어진 놀이형태로 반나절 시간가는 줄 몰랐고 우리들만의 추억들도 차곡차곡 쌓였다.

놀이를 통해 일상가운데 봄의 변화를 가까이서 체험했을 뿐 아니라 새롭게 시작된 신학기생활을 자연스레 즐겨봄으로써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연이 주는 특별한 고마움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 김천신문

직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김기윤 원장선생님은 “코로나-19감염병으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 시절이지만, 학교의 지리적 강점을 살린 전략적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즐거워하는 유아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