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16명이나 발생하면서 김천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24일 발생한 확진자 5명은 일가족으로 70대 노모, 50대와 40대 아들 두명, 50대 딸과 50대 사위다. 첫 증상 발생자는 50대 딸이다. 4월 18일 발열과 근육통이 있었으나 해열제를 복용했다. 딸의 취미는 골프와 테니스로 추가 접촉자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23일 50대 딸이 구미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전화를 받고 가족 5명이 모두 검사를 받았고 24일 모두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서 이들 가족과 접촉한 사람들의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상황이 됐다. 다음날인 25일 이들 일가족과 접촉한 시민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11명의 확진자 중 7명은 11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3명은 12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119번과 접촉한 사람 중에는 1명이 확진됐다. 11명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이들과 접촉한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에는 121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가 확진 판정 후 코로나 검사를 권유받아 25일 검사했고 26일 확정 판정받은 것이다. 확진 판정 전에는 특이증상이 없었으나 KF94 마스크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에도 한 명의 확진자(133번)가 더 나왔다. 24일~25일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26일 발열과 몸살 기운 등 증상을 보여 다시 검사 받았고 27일 확진자가 됐다. 다행히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이라 전파의 위험은 없다. 이날 오후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한명의 외부 접촉자로 인해 계속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하자 시 보건소에서는 밀접 접촉자는 물론 일반 접촉자까지 모두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는 검사 후 자가격리하고 있으며 일반 접촉자의 경우 자가 격리는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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