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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13일 하루에만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태에 이르자 김충섭 시장과 이우청 시의회의장이 공동으로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 따르면 현행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 0시부터 23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종점 관리시설인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나머지는 1.5단계의 규정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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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리 시설인 실내 체육시설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중단되는 점을 제외하고는 같지만 영화관과 PC방은 음식 섭취 금지 중 예외적으로 칸막이 안에서 개별 섭취는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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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에 관해서는 실내 전체와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시 마스크 착용이 적용된다. 스포츠 활동은 관람 인원 30% 이내 입장에서 10% 이내로 제한된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수 30% 이내의 인원이 참여 가능했지만 2단계 실행으로 20% 이내 참여로 줄어 든다.
집합모임은 집회시위, 콘서트, 학술행사만 100인 이상 금지가 적용됐지만 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모임은 모두 금지 된다.
김충섭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 및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지만 눈앞에 닥친 당면 과제는 ‘코로나 확산 괴멸’이라고 밝히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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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청 시의회의장은 코로나 방역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 집행되는 예산을 시에서 편성해 올리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혀 김천시와 시의회가 코로나 괴멸이라는 공동 당면 과제에 대해 보조를 맞춰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8일부터 현재 돌봄센터 27명, 비닐하우스 설치공사 15명, 목욕탕 3명, 회사 2명, 기타 9명으로 신규 확진자 56명이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총 208명이다.
71명이 코로나19 전담병원에 격리입원중이며, 완치자는 137명이고 사망자는 없다.
2단계 상향과 함께 방역지침 위반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고발 및 징벌적 조치, 구상권 청구 등이 그것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장을 김천경찰서에 고발했으며 전문변호사와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징벌적 조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또 앞으로 연결고리를 확인해 위반사항이 발생하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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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균 보건소장의 답변에 따르면 3차 연결고리까지 추적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에 의한 확산은 없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의 연결고리를 모두 확인해 연결고리를 끊는다는 계획이며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는 무료다.
“코로나가 의심되면 주저 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아와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2단계 상향을 15일자로 실행안 이유에 대해서는 김충섭 시장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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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상향을 조기에 실행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시민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고심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2단계 실행의 기준이다. 2단계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준이 있다. 발생 확진자 수가 충족되지 않으면 실행하지 못한다. 지금은 2단계 기준이 충족돼 15일부터 2단계가 실행된다.”
김 시장은 다시 한번 ‘코로나 괴멸’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단계 실행으로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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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장 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행정력을 동원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올해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다가 최근 4주 사이에 97명이나 발생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한 어제는 노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등 무려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서 얼마나 힘드신지, 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이 겪고 계시는 어려움과 경제활동의 위축, 그리고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 등을 고려하였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여 부득이 5월 15일 0시부터 5월 23일 24시까지 9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합니다.
또한, 시에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식당, 노래방,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천900여 개소에 담당자를 지정하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징벌적 손해배상조치와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그 책임을 엄정히 물을 것입니다.
이번에 방역수칙을 위반한 노인 주간보호시설은 즉시 폐쇄하고 김천경찰서에 고발조치 했습니다.
또한, 감염원 확산 차단을 위해 장애인시설(13개소)과 주간보호시설(34개소) 47개소의 이용자 1천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상황을 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타 지역의 왕래로 인한 가족 간 감염, 장애인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비닐하우스 작업, 그리고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설마 걸리겠어,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방역에 대한 소홀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여 주시고,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백신 예방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여 주시기 바라며,
우리 모두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과 재정력을 총동원하여 시민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시민들의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 감사합니다. -
김천시장 김 충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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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의장 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공직자와 의료진,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 김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로에 서 있고, 특히 우리 김천은 어제 무려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엄중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우리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아픔과 고통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5월 15일 0시부터 5월 23일 24시까지 9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천시의회는 김천시의 결정을 존중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유관기관, 의료계와 산업계 등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힘을 모아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김천이 다시 일어나 밝고 건강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가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과거 무수한 시련과 역경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겨냈던 것처럼 지금의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 5. 14.
김천시의회의장 이 우 청
사진 : 나문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