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조금씩 똑똑해지고 씩씩해졌어요

김천부곡초등학교는 9일 1학년 입학 100일을 맞아 학급별로 조촐하게 100일 축하 기념일을 보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임에도 의젓하게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노고를 알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 김천신문

개학 석 달여 만에 전교생 등교일을 맞아 방송조회를 하면서 김경숙 교장 선생님은 “1학년 학생 여러분, 모두 입학 100일을 축하합니다. 학교생활 잘해주어서 고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잘하길 바랍니다.” 하시면서 1학년 학생들의 입학 100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다.

직접 만든 입학 100일 축하 왕관을 쓰고, 100일 기념 백설기 떡과 유성 매직 세트 선물을 받아 든 학생들은 “학교 오니 행복해요. 100일 동안 똑똑해졌어요, 씩씩해졌어요, 침착해졌어요, 혼자 잘 수 있어요, 그림을 잘 그리게 되었어요…….” 등 목소리를 높여 1학년이 되어 달라진 점을 서로 말하면서, 앞으로 학교생활을 더 잘해보려는 각오를 다지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 김천신문

1학년 이승민 학생은 “어릴 때 사진을 보며 많이 자랐다는 것을 느꼈고, 부모님이 보낸 편지와 영상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고, 입학 100일 축하 편지를 보내온 학부모님은 “혼자 해 보려고 하고 조금씩 의젓한 면이 느껴진다.”면서 걱정과 달리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는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