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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박영록 행정복지위원장

스펀지 같은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7월 02일
박영록 위원장이 추구하는 의원상은 스펀지 같은 의원상이다. 일반적으로 봤을 때 시의원과 스펀지는 연관성이 없다. 누군가는 난데없이 스펀지를 언급하는 박영록 위원장을 이상하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 김천신문

모두가 알다시피 스펀지는 물을 무척 잘 빨아들인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스폰지는 외부의 충격을 흡수해서 완화하는 기능도 있다.

박영록 의원이 말하는 스펀지 같은 시의원은 바로 이런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의원은 지역구의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 그래서 스펀지처럼 지역구 곳곳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물처럼 빨아들이고 싶어한다. 한 방울의 물도 놓치지 않는 스펀지처럼 하나의 의견도 놓치지 않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 김천신문

그렇다고 이렇게 받아들인 모든 이야기를 그대로 김천시에 쏟아붇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
여기서 스펀지의 두 번째 기능이 요구되어 진다. 바로 충격완화다.

그대로 김천시에 전달하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박영록 의원 자체적으로 정보를 1차적으로 걸러낸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민원을 골라 김천시에 전달해 반영하도록 한다. 이로써 박영록 의원 자체가 정보 전달 충격완화 역할을 하고 있다. 마치 스펀지처럼 말이다.

도시와 농촌

박영록 의원의 지역구에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다. 그렇다 보니 요구하는 것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 이야기만 들을 수 없다.
박영록 의원은 도시는 도시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기준점을 세워 대처하고 있다.
우선 도시에서 발생하는 민원은 대부분 정책적인 것이 많다. 개인이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례나 법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원인의 주장이 사리에 맞다고 판단되면 조례 제정이나 개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농촌은 다르다.

숙원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때로는 숙원사업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 인원이 당사자 한 명인 경우도 있다. 해당 민원인의 농지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내 달라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공공의 이익을 먼저 염두에 두고 있다. 숙원 사업이 공공의 이익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 김천신문
무소속 초선의원

김천시의회 의원 중 유일한 무소속 의원이 박영록 위원장이다. 당을 업고 나오면 선거운동이 한결 수월해진다. 선거에 나서는 시의원은 물론 웬만한 일반 시민도 모두 아는 사실이다. 박영록 의원은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했을 만큼 경력 또한 충분하다.
그런데도 굳이 무소속을 고집했다.
이유는 본인의 능력을 시민들에게 직접 평가받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보지 말고 오직 박영록이라는 사람 그 자체만을 봐주길 원했다.

어떻게 보면 박영록 의원이 지역구에서 살아온 삶 자체를 평가받는 시험대였다. 그 시험대를 박영록 의원은 30%가 넘는 지지율로 무사히 통과했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초선 의원임에도 행정과 복지, 보건을 담당하는 행정복지위원회의 위원장이 되었다.
지역구 주민들만이 아니라 동료 의원들도 박영록 의원의 역량을 인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원이 된 첫해는 험난했다.

모르는 것이 많았다. 밖에서 보는 시의회와 직접 들어와서 느낀 시의회는 달랐다.
현안 문제가 생기면 대책을 연구했고 2선, 3선 의원들의 조언을 구했다. 특히 전문위원의 도움이 컸다. 앞으로도 동료 의원 및 선배 의원의 지도 및 조언을 소중히 새길 예정이다.
지금은 한 명의 의원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완전히 혼자 서는 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 김천신문

박영록 의원이 보는 시의원이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다. 시의회가 없으면 집행부에서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도 막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시의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따라서 박영록 의원은 집행부에서 올라오는 각종 사업 검토와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제정 등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함으로서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두 번째는 대의기관이다. 즉 시민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집행부에서 미처 듣지 못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의원이 각자의 지역구에서 빠짐없이 챙겨 반영해야 한다. 이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집행부, 시의회, 시민 사이의 단절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세 번째는 조례를 통한 문제해결이다.
지금까지 김천시에는 많은 조례들이 적용돼 왔다. 당시에는 맞는 조례였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현실과 맞지 않은 부분이 발생하고 있다. 또 지금의 사태를 반영하는 조례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시의회는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하는 입법기관으로서 시민들의 뜻을 반영해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할 필요가 있고 지금까지 잘못 적용되어온 조례는 고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김천신문

스포츠 산업의 중요성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김천이라는 도시는 가진 것이 별로 없다. 전형적인 도농복합 도시이며 평야가 넓은 것도 아니고 산세가 무척이나 험준한 것도 아니다.

자연적인 관광자산은 수도계곡과 직지사가 전부나 마찬가지다. 관광자산을 개발해 사람의 발길을 김천으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인공적인 관광자산은 한계가 뚜렷하다. 김천에 있는 인공 관광자산이 인근 시군에도 있어 어디를 가도 상관없다.
하지만 자연적인 관광자산은 보유만 하고 있어도, 아무런 홍보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김천은 매우 불리한 입장이다.

그렇다고 구미처럼 대단위 공단이 들어서 공업 도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어중간한 위치에서 그나마 가진 자연적인 장점이라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다행히 김천은 스포츠 인프라를 꾸준히 확보해 왔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색이 없다. 추진중인 제2스포츠타운까지 갖춰지면 경쟁력은 더 올라간다. 거기에 더해서 교통 상황까지 좋으니 각종 대회 유치에 유리하다.

ⓒ 김천신문

대회 유치의 파급력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잠잠하지만 코로나 이전의 이 시기에는 각종 대회로 타지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넘쳐났다.
이런 인식은 타 시군에서 먼저 인식하고 있다. 김천은 이미 스포츠 도시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벤치마킹 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따라서 가진 것 없는 김천이 살길 중 하나가 스포츠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전국 어디를 봐도 스포츠타운이 김천처럼 밀집돼 있는 곳이 없다. 이 점은 다른 어디에도 없는 김천만의 장점이다. 이런 장점을 계속 강화해 나가면 김천이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스포츠산업이라는 동력원을 얻어 김천 발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천신문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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