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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청 시의회의장 추석특집 대담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17일
힘든 여건에도 묵묵히 일상을 지켜내시는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기초의회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의회 행정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새롭게 도약
힘든 여건에도 묵묵히 일상을 지켜내시는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기초의회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의회 행정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새롭게 도약


1.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았습니다. 김천시민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천시의회 의장 이우청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속에 두 번째 맞이하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먼저, 20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어렵고 힘든 여건에도 묵묵히 일상을 지켜내시는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명절을 앞둔 정겹고 들뜬 마음을 대신하는 차분한 분위기는 코로나19로 빼앗긴 우리 사회의 달라진 모습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모처럼의 긴 연휴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우리 시민들에게 휴식과 삶의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김천신문

2.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의장님의 견해와 대책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작년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4차대유행으로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피로감도 한계에 이르고 있으며, 서민경제의 위협과 함께 지역경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시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단계는 넘어서고 있다고 보여지며, 이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김천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 상황에서 지역사회 산발적·소규모·대규모 감염 발생에 따른 운영체계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감염 발생 규모에 따라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위드 코로나”로 예측되는 혼란과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선제적인 대응을 실시하는 한편, 김천의 보건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서민경제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정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시의회는 행정의 조례 제정, 예산 행정 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후반기 의회 출범 후 지난 1년을 돌이켜 봤을 때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8대 후반기의회는 출범 후 지난 1년간 정례회 2회 41일, 임시회 7회 53일 등 총 94일의 회기를 운영해오면서 조례안 제·개정 74건, 예산 및 결산 승인 5건, 일반 기타 안건 29건 등 총 108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였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기관으로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여 74건의 시정 요구와 함께 120건의 정책을 건의하는 등 역대 어느 의회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먼저, 의결한 108건의 의안 중 14건의 조례는 의원 발의로 행정이 발견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거나 소외감을 느끼는 주민들의 불만 해소와 복지 증진을 위해 의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형폐기물소각시설(SRF)소송 관련 대응책 및 결의문 채택, 코로나19의 위기에 대응하는 분야별 세부 대책과 추진현황에 관한 질문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시정 전반에 대한 총 6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현안을 파헤치고 올바른 정책 대안 제시와 함께 김천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여 반영토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 감사보다는 원인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감사를 실시하여 시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열정적인 감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는 최고의 의결기관입니다. 앞으로도 김천시의회는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위임하신 주민들의 뜻에 따라 제대로 행사해 주민들의 바람을 정책이라는 그릇에 담아내겠습니다.

4. 추경 예산 심의 의결은 물론 코로나 대책에 필요한 예산 편성에 시의회가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김천시의회는 예산 심의·의결에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 회복과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었고, 관련 예산이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집행할 것을 독려하였습니다.
또한, 집행부가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용자원 이상의 행정력이 요구됨에 따라, 김천시의회는 회기 운영의 묘를 살려 집행부의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5. 시의회 하반기 목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는 지방의회는 사람으로 치면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립(而立)입니다. 지방의회의 온전한 정립을 위해서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간 구조·제도적인 문제가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아있는 바, 지난해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새로운 자치분권시대의 막이 올랐고, 지방의회도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개정안은 주민자치권의 명시와 주민직접참여제도의 강화로 주민주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아울러,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지방의회 소속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은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강화와 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겸직 금지 조항 정비를 통해 겸직 금지 관련 규정을 구체화·명확화하고 겸직신고 내역 공개 및 의무 위반시 사임 권고 의무화를 규정함으로써 이해충돌 방지와 지방의회의 청렴도 및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기초의회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의회 행정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새롭게 도약하는 자치분권의 힘이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 진정한 주민 주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춧돌을 잘 놓겠습니다.

6. 도시의 저력은 인구에서 나옵니다. 김천시의 인구가 정체 또는 감소 추세입니다. 지역 양 대학의 학생 확보 및 전입으로 인구수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 대학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책이 있습니까?
인구 문제는 비단 우리 김천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지방중소도시가 직면한 과제입니다. 말씀대로 지역대학을 활성화하는 것도 인구 증가의 한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래 비전과 역량이 부족한 대학은 학생들의 외면 속에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양 대학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역량 강화와 내실을 다지고 김천시는 대학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과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시의회에서도 두 대학교가 김천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7.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기회를 빌려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와 맞서 싸워가며 굳건히 일상을 지키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드립니다.
코로나發 경제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15만 시민과 함께한 꿈과 희망의 여정을 통해 김천의 성장과 발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청사진을 그려가는 김천의 발걸음도 다시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포스트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으며, 불확실성 앞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아가는 여정은 우리 김천에게 또다른 도전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삶이 팍팍하고 내일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과 불안이 크게 느껴지는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망울처럼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면 더 큰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김천시의회는 시대적 사명에 따라 모든 시민의 염원을 담아 더 크고 강한 김천의 내일을 열어 가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 의정의 중심에서 새로운 자치분권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김천시의정에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모쪼록 꽉찬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천신문 편집국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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