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14 06:03: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정치

사면 살수록 정부도 손해 국민도 손해인데, 팔아먹은 업자들 배만 불리는 매입임대주택

文정부 출범 이후 장기 공가 매입입대주택 17년 1,822호에서 21년 6월 5,785호로 늘어
수도권 장기 공가 매입임대주택 3년반 사이 483호에서 2,496호로 5배 수준, 비수도권도 1,339호에서 3,289호로 2배 수준 기록
건설업자, 3억에 헌집 사서 빌라 지어 33억원에 LH에 되팔기도
송언석 의원 “사면 살수록 빈집만 늘어나고 정부도 손해, 국민도 손해인데 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매입임대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0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개월 이상 빈집으로 방치된 장기 공가 매입임대주택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822호에서 2021년 6월 5,785호를 기록하며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수도권의 장기 공가 매입임대주택은 483호에서 2,496호로 증가해 5배, 비수도권도 1,339호에서 3,289호로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송언석 국회의원

서울에 가장 오래 비어있는 매입임대주택은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쉐어형 주택으로 무려 2년 9개월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으며, 서울 양천구의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2년 넘게 통째로 비어 ‘유령주택’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임대주택 대기자가 많이 있음에도 매입임대주택이 외면받는 것은 실적 채우기에 급급해 정주 여건이 떨어지고, 주택의 품질이 낮아 분양이 어려운 곳들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어진 집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주택을 공급한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시장가격에 교란을 가져올 우려가 높다. 문재인 정부는 임대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며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했고, 최근 3년반 동안 11조원을 들여 6만호가 넘는 집을 사들였다.

앞서, 지난 5월 경찰은 LH 간부가 브로커로부터 뇌물, 금품향응을 수수하고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준 협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간부가 브로커와 결탁한 공인중개법인으로 LH가 매입한 거래는 31건(652호) 1,254억원규모에 달한다.
이들 거래 중 한 건설사가 2019년 9월 인천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3억5,150만원에 매입해 다세대·연립주택으로 신축한 뒤 2020년 9월 LH에 33억6,378만원을 받고 되판 사례도 확인됐다. 헌 집을 사서 재건축한 뒤 불과 1년 만에 10배가 넘는 가격에 LH에 넘긴 것이다. 결국,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부동산건설 업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송언석 의원 “무리한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주여건을 무시한 채 실적채우기에만 몰두하며 사업을 추진한 결과 빈집은 늘어나고 재정이 탕진되고 있다”라며 “사면 살수록 빈집만 늘어나고 정부도 손해, 국민도 손해인데 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매입임대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0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기업·취업·지역을 하나로 잇다”..
별빛 아래, 음악으로 하나 되는 힐링의 밤..
김천시,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위한 귀촌교육’ 운영..
김천시, 위기가구에 먹거리·생필품 우선 지원..
김천시 율곡동, 도심에 유럽감성을 더하다..
김천시 지역 농업인들, 이웃돕기 성금 전달..
김천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
김천시, ‘돌봄특화마을’ 운영..
김천시평생교육원, 시민들의 ‘디지털 자신감’ 높인다..
봉산면, 9월 정례 이장회의 개최..
기획기사
민선 9기 제10대 배낙호 김천시장이 취임 2달여를 맞았습니다. 본지는 배 시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소회와 함께 2차 공공기관.. 
한때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활동으로 인식됐지만. 오늘날의 스포츠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핵심 미래 성장산업..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4,244
오늘 방문자 수 : 29,100
총 방문자 수 : 117,353,832